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기관의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1.04포인트(0.89%) 오른 2386.94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기관이 6거래일 연속으로 순매수하는 가운데 2380선에 안착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중단 지시,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세 자릿수 진입 등으로 투자 심리가 위축돼 장 초반 하락 출발했으나 수급적인 요인으로 장 중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39억원, 346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반면 기관은 4292억원 가량을 홀로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가 2% 넘게 올랐고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화학, 보험, 제조업, 운수창고, 의약품 등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음식료품과 증권 등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가운데 카카오를 제외하면 대부분 상승 마감했다. 삼성전자와 ㅅㅁ성바이오로직스는 1% 이상 올랐고,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거래량은 7억 2284만주, 거래대금은 8조 8031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1개를 포함해 483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309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111개였다.
한편 코스닥은 7.08포인트(0.82) 오른 869.66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