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9월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국내 증시가 이달 들어 반등한 가운데 미국 대선의 영향으로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는 불가피할 전망이다. 반면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3분기 실적발표에 대한 기대감은 상승요인으로 꼽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12일 ‘주간 금융시장 리뷰 및 전망’ 보고서를 내고 “이번주 코스피 밴드는 2340~2420pt로 예상한다”며 “미국의 대선 결과에 대한 의견 차이가 엇갈리고 있지만 실적 등 펀더멘털 개선세가 시작되고 있음을 감안해 과도한 주식 비중 축소는 지양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케이프투자증권은 “올해 10월은 본격적인 미국의 대선 국면이라는 특징이 있으나 3분기 실적 시즌도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상기할 필요가 있다”며 “9월 국내 수출 서프라이즈 이후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까지 가세함에 따라 3분기 실적 시즌을 기대해 볼만 하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향후 미국 대선 후보의 2~3차 토론회, 트럼프 코로나 확진 파장 등을 거치며 시장의 단기 불확실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라면서도 “3분기 실적 시즌 기대감에서 기인한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 여건 개선, 미국의 추가 부양 기대감 확대 등 대내외적으로 긍정적인 재료가 출몰하고 있는 점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