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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개인·기관 동반 ‘팔자’에 약보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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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13, 2020, 15:10:58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약보합 마감했다. 1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8포인트(0.02%) 내린 2403.15를 기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기관이 2000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는 가운데 240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전일 미국 증시는 애플(+6.35%), 아마존(+4.75%) 등 대형 기술주들의 상승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 보였으나 오늘 국내 증시는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애플 신제품 출시, 아마존의 최대 쇼핑 행사 프라임 데이 등 개별 기업에 대한 기대감과 대형 기술주 콜옵션 대량 순매수 등 수급적인 요인들이 미국 증시 상승에 기여했지만 국내 증시에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2억원, 1723억원 가량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은 홀로 2090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낙폭을 최소화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2% 넘게 오른 가운데 운수창고, 통신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은행 등도 빨간불을 켰다. 화학, 기계, 증권, 의약품, 보험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상승 우위 흐름을 보였다. SK하이닉스는 3% 넘게 올랐고 삼성전자우, 삼성전자, 네이버,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SDI도 상승 마감했다. 반면 LG화학은 4% 이상 뚝 떨어졌고 현대차와 셀트리온도 하락했다.

 

이날 거래량은 7억 1497만주, 거래대금은 10조 255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2개를 포함해 320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504종목이 내렸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80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1.58포인트(0.18%) 내린 817.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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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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