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KB증권은 1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간 부진했던 4분기 실적이 올해는 TV 판매 호조 등에 힘입어 크게 뛰어오를 전망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과거 10년간 LG전자의 4분기 영업이익은 가전, TV 부문의 재고관리 비용 급증으로 평균 1289억원에 불과했다”면서도 “그러나 올 4분기 영업이익은 TV 판매호조 속에 재고관리 비용까지 급감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2% 급증한 5516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올 4분기 가전, TV 유통재고가 4주 수준에 불과해 전년 대비 절반 이하로 감소하고, 전장부품(VS) 적자도 크게 축소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북미 가전, TV 시장에서 강력한 지배력을 확보한 LG전자는 스팀 살균의 위생가전과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에 주력할 것으로 보여 아마존 프라임데이 최대 수혜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내년 LG전자의 전장부품 사업은 흑자전환할 것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적자 구조에서 탈피할 전망“이라며 ”2분기 전기차 배터리 흑자전환 이후 밸류에이션이 2배 상승한 LG화학을 고려하면 전장부품 사업의 흑자전환은 LG전자 주가의 재평가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