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밀려 하락 마감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27포인트(0.81%) 내린 2361.21에 그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외국인 및 기관의 동반 순매도세 이어지며 2350선에서 등락을 반복했다”며 “대선 전 경기부양책 합의 기대감 소멸, 부산 요양 병원발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수 증가 여파, 미국 및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으로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이어 “코로나19 이슈들이 차익실현 심리를 더욱 자극하고 있다”며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110명 늘어나면서 투자자들은 추가 확산세를 경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0억원, 1165억원 가량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반면 개인은 홀로 3318억원 가량을 사들이며 낙폭을 최소화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가스업, 의료정밀, 건설업, 종이목재, 통신업 등이 빨간불을 켰다. 반면 서비스업, 의약품, 섬유의복, 비금속광물, 전기전자, 보험, 기계 등은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도 하락 우위 흐름이 짙었다. 네이버, 셀트리온, 삼성SDI가 2% 이상 떨어졌고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차, 카카오도 하락했다. 반면 LG화학과 SK하이닉스는 소폭 상승했다.
이날 거래량은 11억 4826만주, 거래대금은 12조 7599억원 가량을 기록했다. 상한가 5개를 포함해 274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없이 583종목이 하락했다. 보합에 머무른 종목은 48개였다.
한편 이날 코스닥은 17.04포인트(1.98%) 떨어진 844.44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