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ICT 정보통신

LG CNS, 기업용 ‘AI 서비스 플랫폼’ 첫선

URL복사

Thursday, October 15, 2020, 17:10:30

상품인식 등 AI 10종 지원..클라우드 기반 웹 서비스
기업별 원하는 기능 선택..도입 및 적용 편의성 높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LG CNS가 기업용 ‘AI 서비스 플랫폼’을 출시합니다. 얼굴 및 상품 인식과 문서 자동 분류 등 AI(인공지능) 기능을 기업들이 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입니다. 별도 인프라 구축 없이 필요한 기능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LG CNS는 15일 AI 서비스 플랫폼 관련 웹 세미나를 열고 해당 서비스와 실제 적용사례를 소개했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AI 플랫폼 서비스는 ▲시각 AI 3종 ▲언어 AI 6종 ▲복합 AI 1종 등 10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새롭게 문을 연 ‘AI 서비스 포털’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이 업무 처리 시 불편을 느끼는 지점을 해결하는 서비스를 찾을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LG CNS는 일종의 ‘AI 쇼핑몰’을 만든 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10가지 AI 서비스 유형에 따라 각 기업마다 다양한 업무에 적용할 수 있습니다. 시각 AI를 이용한 ‘상품인식’을 활용하면 전자상거래 기업이 물건을 배송하기 전 상품 구성을 검수할 때 거치는 확인 작업을 더욱 빠르게 완료하게 됩니다.

 

직원용 교육자료 수십만 개를 직급·직무별로 분류하고 싶으면 언어AI가 지원하는 ‘문서 유형 분류’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AI가 약 20시간 만에 문서 10만 건을 사용자가 지정한 대로 분류합니다.

 

 

LG CNS가 제공하는 AI 서비스는 클라우드 기반 웹(Web) 서비스입니다. 별도 시스템 구축이 불필요하며 기존 시스템이나 애플리케이션에 특정주소를 넣으면 작동합니다.

 

LG CNS는 시각 AI 중 하나로 사진을 인식해 불량품을 판독하는 ‘AI 비전검사’와 언어 AI 영역에서 고객 응대를 담당하는 ‘AI 챗봇’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해당 기능은 사용자가 직접 설계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예를 들어 공장 공정관리부서 인력은 AI 서비스 포털에서 제공하는 화면을 통해 AI 비전검사를 실행할 수 있습니다. AI 챗봇은 코딩 없이 대화 시나리오를 만들기 때문에 상담부서 등 현업에서 일하는 인력도 개발자 도움 없이 대화 흐름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이날 웹 세미나에서는 실제 적용 사례로 LG화학과 KB국민은행이 소개됐습니다. LG화학은 전지 외관 불량여부 판독과정에 AI 비전검사를 도입해 판독 정확도 99.5% 이상을 달성했습니다. KB국민은행은 AI 서비스 플랫폼을 활용해 챗봇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AI 서비스 플랫폼 과금 체계는 사용한 만큼 비용을 내는 방식입니다. LG CNS는 향후 새로운 서비스를 지속 선보인다는 계획입니다.

 

김홍근 LG CNS CTO(최고기술책임자) 전무는 “어떤 AI 서비스를 도입해야 할지 고민하는 기업들이 많다”며 “이번에 선보인 AI 서비스 플랫폼에서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