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미국의 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본격적인 실적 시즌이 시작됐다. DB금융투자는 미국 대선, 브렉시트 합의 등의 굵직한 변수들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주요 기업의 실적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설태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보고서를 내고 “미국 대선 전까지 추가 부양책이 발표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소식에 코스피와 S&P500 등이 부진한 주가 흐름을 보였다”며 “이달에는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앞으로 2주에 걸쳐 진행될 예정으로, 전반적인 실적 방향성이 확인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이피모간체이스, 골드만삭스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며 실적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며 “ 트레이딩, IB 사업부의 실적호조, 시장 예상보다 적게 설정한 대손충당금 등이 어닝 서프라이즈의 이유”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에는 넷플릭스, 아마존, 그다음 주에는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등의 실적이 발표될 예정”이라며 “3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기업들은 시장 대비 아웃퍼폼한 것이 특징으로, 정책 이슈로 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만큼 주요 기업의 실적 점검이 더욱 중요하다”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