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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뱅킹 시장 플레이어 확대...“증권사·카드사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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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14:10:52

오픈뱅킹 문호 활짝 개방..마이데이터·페이먼트 신산업과 연계
금융사·핀테크 호혜적 관계로..“핀테크社, 망 운영비 일부 부담”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오픈뱅킹 시장의 플레이어들이 확대됩니다. 기존 은행·핀테크사에 상호금융·증권사·카드사가 추가되고, 데이터 신산업과 연계해 마이데이터 사업자가 오픈뱅킹 참여시 이체 인프라도 제공합니다.

 

 

21일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주재로 열린 제3차 ‘디지털금융 협의회’에서 오픈뱅킹 고도화 방안과 빅테크·핀테크 부문 현장 개선과제가 논의됐습니다. 특히 손 부위원장은 오픈뱅킹이 종합적인 금융서비스가 되도록 지급결제 인프라의 허브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오픈뱅킹은 확장성, 상호주위, 안정성이라는 3개의 관점에서 9개의 과제가 추진될 계획입니다. 업권별 차별화된 앱을 개발하고 자금유치 경쟁을 위해 오픈뱅킹 참여자가 은행과 핀테크 외의 여타 금융권으로 확대됩니다.

 

먼저 수신계좌가 있는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은 12월부터 전산개발이 완료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농협·수협·신협중앙회, 우정사업본부, 증권사 등 24개 기관이 참가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또 참여기관 확대에 맞춰 이용가능한 계좌도 예·적금 계좌 등으로 확대됩니다. 현재는 입출금이 자유로운 요구불예금과 가상계좌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합니다.

 

마이데이터와 마이페이먼트 산업도 확장됩니다. 마이페이먼트 사업자가 오픈뱅킹에 참여하면 금융회사와 개별적으로 계약하지 않아도 모든 금융권과 지급지시 서비스가 가능해집니다.

 

새로운 사업자들이 이체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예를 들어 마이데이터 업체를 통해 자동차보험을 가입하면 가입과 자금이체 모두 할 수 있게 됩니다. 현행상 가입을 위해서는 보험사앱을, 이체를 위해서는 은행앱을 별도로 접속해야 해 불편함이 있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금융회사와 핀테크 간 상호 협력적인 관계 정립의 필요성에도 공감했습니다. 핀테크 기업도 오픈뱅킹망의 운영비용을 일부 분담하는 대신 조회수수료는 협의를 통해 합리적인 수준으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오픈뱅킹을 통해 데이터 공유, 자금이체, 송금 등이 이뤄지도록 안정성도 강화됩니다. 이상거래탐지 시스템에서 다양한 패턴을 잡아낼 수 있도록 업데이트되고 보안시스템 구축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 핀테크 사업자에게 정보보호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손 부위원장은 디지털 환경 변화에 맞게 규제개선 작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해 주문내역 정보를 범주화하고 새로운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하는 정책적 제언도 이뤄졌습니다.

 

손 부위원장은 “제기된 과제에 대해 실질적인 대안들을 검토하고 빠른 시일 내 협의회에서 논의하겠다”며 “금융회사들이 디지털금융 추진 과정에서 겪는 현장 애로사항도 적극 청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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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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