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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마감] 외인·기관 매수세에 강보합 마감…2370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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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21, 2020, 16:10:14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과 코로나19 등 다양한 변수 속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상승 동력이 뚜렷하지 않은 탓에 2300선 중반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모습이었다.

 

2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45포인트(0.53%) 오른 2370.86에 장을 마쳤다. 시장의 변화가 제한된 가운데 지수 등락은 제한됐으나, 개별 종목들의 변화 폭은 확대되는 경향을 보였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한국 증시는 미 증시 강세에도 불구하고 넷플릭스의 시간 외 하락과 백악관의 추가 부양책 관련 언급 등의 영향으로 강보합권 출발했다”며 “한국의 신규 코로나 확진자 수가 97명에 이르렀고 유럽의 경우 걷잡을 수 없는 확산으로 경제 봉쇄 조치가 확대된 점도 상승을 제한한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시한인 20일(현지시각)을 앞두고 합의 여부 등의 불확실성 변수를 주시하는 모습”이라며 “다만 현재 미국 시간 외 선물이 상승세를 기록하고 원달러 환율이 1130원대로 진입하는 등 외국인 수급에 우호적인 여건 조성해 증시 하단을 지지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 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62억원, 1147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318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 대비 7.30원(0.64%) 내린 1131.70원을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이 짙었다. 전기가스업은 3% 이상 상승했고 기계, 증권, 유통업, 금융업, 섬유의복, 통신업, 운수창고 등도 빨간불을 켰다. 반면 운수장비와 전기전자는 약세였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희비가 뚜렷하게 갈렸다. 네이버가 2% 이상 오른 가운데 삼성바이오로직스, 카카오, 삼성SDI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인텔의 낸드사업부를 인수하는 SK하이닉스와 3조가 넘는 품질 비용이 발생한 현대차는 1% 넘게 빠졌다. 삼성전자우, LG화학, 셀트리온도 소폭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1.92%가 빠진 빅히트는 상장 이후 닷째째 내리막을 걸었고,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차 등 현대차그룹주들도 뚜렷한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바이든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기대감에 힙입어 9.95%나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02포인트(0.73%) 오른 830.67을 기록했다. 셀트리온 헬스케어, 씨젠, 에이치엘비, 알테오젠, 카카오게임즈, CJ ENM 등 시총 상위주들이 일제히 오름세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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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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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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