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usiness General 비즈니스 일반

코스피 상장 앞둔 교촌, 중동·대만 등 25개국 공략 나선다

URL복사

Thursday, October 22, 2020, 18:10:49

기자 간담회서 수제맥주·HMR시장 강화 등 4대 전략 발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7700억원·영업익 1000억원 목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다음달 12일 국내 외식 프랜차이즈 업계 최초로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에 도전하는 교촌에프앤비가 온라인 기자 간담회를 열고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오는 2025년까지 국내 매장은 기존 1234개에서 1500개까지 늘리고, 해외사업도 현재 6개국 37개 매장에서 25개국 500개 매장으로 확대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 할 전망입니다.

 

교촌에프앤비(이하 교촌)는 22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속 성장을 위한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간담회는 코로나19 여파로 유튜브를 통해 진행됐으며 소진세 회장, 황학수 대표, 송민규 CFO, 조은철 전략기획실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회사는 이날 지속 성장을 위한 4대 전략으로 ▲가맹사업 확장 및 상권 맞춤형 매장 개발 ▲신성장동력 ▲해외시장 공략 본격화 ▲초격차 R&D 인력 확보 등을 내세웠습니다.

 

우선 가맹사업 확장을 위해 올해 8월 기준으로 1234개 가맹점을 확대해 오는 2025년까지 1500개 이상으로 확대합니다. 여기에는 기존에 소극적이었던 특수상권 매장도 포함됐는데요. 그동안 교촌은 최소 25분이 소요되는 조리과정이 골프장, 관광지 등에 있는 특수 상권에서 영향력을 낼 수 없다 판단해 출점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앞으로는 입지 특성과 편의성, 이동성 등을 고려한 메뉴를 구성해 진출할 계획입니다.

 

교촌은 신성장동력으로 크게 ▲가공식품영역 사업 확대 ▲판매채널 다각화 ▲ 가공 소스 사업 ▲신규 브랜드 플랫폼 개발 ▲고부가가치 소재 사업 진출 등을 꼽았습니다. 단순 치킨 프랜차이즈에서 벗어나 글로벌 종합 식품 기업으로 거듭난다는 계획입니다.

 

교촌은 가정간편식(HMR) 시장 진출을 위해 제품군을 건강식·밥류·간식 등으로 나눠 관련 제품을 개발에 나섭니다. 모바일플랫폼과 배송시스템 발전, 1인·2인가구 등 소형 가구 급증, 반조리용 간편식수요 증가 등 소비패턴의 변화를 고려한 도전인데요.

 

이에 대해 조은철 전략기획실장은 "교촌의 HMR 경쟁력은 닭고기에 특화된 회사인 만큼, 원료에 대한 강한 구매 경쟁력을 갖고 있고, R&D에 대한 가공식품 역량 또한 확보하고 있다"며 "닭에 대한 독보적인 브랜드 인지도가 있는 만큼, 향후 자체 온라인몰 사업과 연계해 차별화 전략을 펼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향후 교촌은 판매채널 다각화에도 나서는데요. 오는 2021년 상반기까지 '자체 주문 앱'과 '교촌몰' 등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황 대표는 "1200개 독자 오프라인 채널(가맹점)을 갖고 있지만,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기 위해 온라인도 주목하고 있다"라며 "독자 플랫폼을 가져야 한다는 판단으로 두 가지 방향을 추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교촌은 가공 소스 사업도 강화합니다. 외식 프랜차이즈와 식품 업계를 겨냥한 사업을 진행하는 한편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등에서의 소스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판매도 확대할 예정입니다. 교촌은 여기에 ‘치맥 열풍’과 수제맥주 시장의 성장세를 반영해 치킨 메뉴별 맞춤형 수제맥주를 개발하기로 했는데요. 수제맥주에 보다 무게가 실린 메뉴를 출시할 예정입니다.

 

교촌은 현지화를 기반으로 한 해외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전체 회사 매출 10%가량이 해외에서 만들겠다는 포부인데요. 현재는 중국·미국·말레이시아 등 6개국(37개 매장)에 진출했으며, 축적된 해외사업 노하우를 활용하고 배달과 테이크아웃 사업을 위주로 내년부터 중동을 포함한 대만, 터키, 호주 등 25개국(537개)에 매장을 열 계획입니다.

 

초격차 R&D 확보를 위해 제품 경쟁력 확보에도 박차를 가합니다. 플럼, 감귤 등 천연 소재 개발을 가속화하고 햄버거, 치킨카츠, 꽈배기 등 사이드 메뉴와 부위별 메뉴 개발에도 공격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

 

 

황학수 교촌에프앤비 대표는 "이런 전략을 바탕으로 오는 2025년까지 매출 7700억원, 영업이익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한다"면서 "양적성장과 질적성장으로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교촌에프앤비는 11월12일 IPO에서 580만주를 공모합니다. 28일부터 29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 달 3~4일 청약을 받는데요. 공모 예정 금액은 총 615억~713억원입니다. 공모 희망가는 1만 600원~1만 2300원이며 상장 시 시가총액은 최대 3073억원 규모입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배너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