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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상, ‘하이즈엉’ 신규공장 가동…베트남 사업 확대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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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October 27, 2020, 17:10:37

소스·떡볶이·김 등 신제품 내놓고 현지 사업 신성장 동력 확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종합식품기업 대상이 현지 신규공장 가동과 함께 베트남 사업 확대에 적극 나섰습니다. 기존 조미료와 육가공 사업 외 소스, 김, 떡볶이 등 편의형 제품으로 카테고리를 확대해 베트남 시장을 공략해나갈 방침입니다. 

 

대상은 베트남 북부에 ‘하이즈엉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으로 식품 사업을 확대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하이즈엉 공장은 대상이 약 15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베트남 식품사업 확대 전초기지로 볼 수 있는데요. 총 부지 면적은 1만 2000평,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1만 4000톤 규모입니다.

 

대상은 하이즈엉 공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개방적인 식문화와 한류 트렌드를 반영해 한식기반의 차별화된 소스, 편의식으로 베트남 시장을 공략한다는 전략인데요. 이를 위해 대상은 베트남에 ‘청정원 O’Food’를 선보이고 칠리소스와 스파게티소스, 떡볶이, 양념장, 김 등 5개 품목군의 21개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칠리소스는 한식 고추장을 새롭고 건강한 현지식 소스로 재해석해 테이블 소스 시장에 진입했는데요. 대상은 한국 전통 발효 고추장을 활용해 매운맛 소재를 차별화하는 한편, 베트남 요리와 어울리는 고추장의 적절한 맛 균형, 풍미, 물성을 구현해 현지화된 칠리소스를 만들었습니다.

 

매운맛 강도에 따라 2가지 제품으로 출시해 취향에 따른 선택의 폭을 넓혔고, 보존료와 인공색소를 사용하지 않아 더 건강하고 안전한 제품으로 차별화했습니다. 기존 제품과 달리 독특한 디자인의 튜브 용기를 적용해 현지 소비자의 사용 편의성 또한 강화했습니다. 

 

베트남 내 한류 열풍으로 떡볶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대상은 새로운 콘셉트의 떡볶이로 베트남 떡볶이 시장을 확대하며 시장 1위 제품으로 육성해나갈 방침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베트남에서 편리함과 간편함, 색다름을 추구하는 소비 트렌드 확산과 일부 편의점 체인에서 떡볶이가 즉석 식품 카테고리 중 매출 1위로 성장한 데 따라, 전자레인지도 필요 없이 뜨거운 물만 부으면 즐길 수 있는 편의식 떡볶이를 출시했다"며 "한국 떡볶이의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통떡볶이, 치즈떡볶이 2종으로 취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대상은 현지 식품 사업의 적극적인 확대를 위한 마케팅을 기획해 소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나가고 있습니다. 떡볶이도 현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유튜브 콘텐츠와 떡볶이 캐릭터를 활용한 SNS 영상 광고, 이벤트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밖에도 한국 고기양념장의 정통성과 전문성을 반영하고 ▲1회용 소포장으로 편의성을 높인 '고기 양념장' ▲청정원 노하우를 담아낸 '스파게티소스' ▲한국산 원초를 현지에서 직접 가공한 '김' 등 다양한 제품으로 베트남 소비자들을 공략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대상은 인도네시아 김 공장에 이어 베트남 공장에서도 김을 현지 생산할 계획입니다.

 

신상호 미원베트남 식품BU 대표는 “베트남 ‘하이즈엉’ 공장 가동을 통해 대상(주)이 베트남에서도 본격적인 종합식품사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며 “철저한 현지화 및 차별화 전략을 통해 베트남 식품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춰, 2030년까지 베트남 사업 매출이 현재보다 약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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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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