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전 세계적인 코로나 재확산 사태의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
29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9포인트(0.13%) 내린 2327.85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다우지수는 0.80% 내린 2만 7463.19에 그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증시가 코로나 재확산에 따른 피해 업종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며 “여기에 프랑스에서 전면적인 경제 봉쇄 가능성이 높아지는 등 선진국 중심으로 경제 봉쇄에 따른 경기 위축 가능성이 높아진 점도 부담”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미 대선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 언급도 부담”이라며 “이를 감안해 한국 증시는 미 증시의 특징처럼 적극적인 시장 대응 보다는 실적에 기반해 변화를 보일 개별 종목 장세가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억원, 754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개인은 764억원 가량을 홀로 순매수 중이다.
업종별로는 보험, 유통업, 철강금속, 운수창고, 전기전자, 운수장비, 제조업 등이 하락 출발했다.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서비스업, 기계, 종이목재, 은행, 음식료품 등은 빨간불을 켰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네이버, LG화학,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카카오, 삼성SDI는 상승 출발했다. 이에 반해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는 약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22포인트(0.92%) 오른 790.95를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