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스피가 미국발 불확실성 확대로 하락 출발했다.
30일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60포인트(0.67%) 내린 2311.07을 가리키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발 정치 불확실성이 불가피한 점을 감안해 한국 증시는 상승하기보다는 당분간 관망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상승 모멘텀이 부족하기 때문에 종목별 차별화 장세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52억원, 411억원 가량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반면 개인은 홀로 950억원 가량을 순매수하며 낙폭을 최소화하는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뚜렷한 하락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음식료품, 의약품, 서비스업, 운수장비, 운수창고, 제조업 등이 하락 출발했다. 반면 보험, 금융업, 철강금속은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3% 가량 오른 삼성SDI를 빼면 일제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셀트리온은 1% 넘게 빠졌다. SK하이닉스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30포인트(0.54%) 내린 809.63을 가리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