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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체 10월 매출 온·오프라인 동반 증가…“할인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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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3, 2020, 19:11:04

오프라인 2.1%·온라인 17.1% 증가
하반기 유통가 대대적 할인행사 효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지난달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9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되면서 회복세가 끊길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3일 발표한 ‘10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각각 2.1%, 17.1%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전체 매출은 같은 기간 8.4% 늘었습니다.

 

올해 들어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희비가 엇갈린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온라인은 ‘비대면’ 소비 확산으로 매달 10%가 넘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업체들은 지난 2월부터 8월까지 연달아 부진을 겪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은 기업형 슈퍼마켓(SSM)이 12.4% 감소한 것을 제외하면 대형마트(2.3%), 백화점(4.2%), 편의점(2.9%) 등 대부분 업태에서 매출이 증가했습니다. SSM 매출 감소는 타업태 할인행사 증가로 식품판매가 부진했던 것이 원인으로 풀이됩니다.

 

지난달 오프라인 유통업체 매출이 상승세로 전환한 배경으로는 백화점과 대형마트에서 대대적으로 열린 할인 행사가 꼽힙니다. 오프라인 구매건수는 9.8% 감소했지만 가전·문화(26.4%) 및 유명브랜드(23.8%) 상품 등을 중심으로 구매 단가가 17.0% 증가하며 매출 회복을 이끌었다는 분석입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경향과 계절 할인 행사를 통해 농축수산, 간절기 계절가전 및 가구 등 판매가 증가하며 전체 매출도 늘었습니다. 구체적으로 식품(42.1%), 가전 및 전자(27.9%), 생활 및 가구(18.6%) 순으로 판매량이 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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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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