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창 열기 인더뉴스 부·울·경

Bio 바이오

이수앱지스, 러시아 제약사에 ISU305 기술수출

URL복사

Tuesday, November 24, 2020, 10:11:32

희귀질환 치료제 '솔리리스'의 바이오의약품 복제약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신약 개발 및 희귀의약품 개발과 판매에 주력했던 이수앱지스가 처음으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수앱지스는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JSC Pharmasyntez-Nord)와 'ISU305'의 러시아·CIS 지역을 대상으로 한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이번 기술수출 계약에는 계약금과 마일스톤, 판매에 따른 로열티가 포함돼 있는데요. 파마신테즈는 ISU305와 관련한 임상 3상을 실시해 시장 수요에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수앱지스 관계자는 “향후 다른 파이프라인의 러시아 및 CIS 지역 진출을 위해 파마신테즈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이번 계약을 바탕으로 ISU305에 대한 타지역의 기술수출 또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ISU305는 미국 알렉시온(Alexion)의 오리지널 의약품인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 eculizumab)의 바이오시밀러로 지난 8월에 해외 임상 1상을 완료했습니다. 2007년 출시된 솔리리스는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 치료제로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 중증근무력증에도 쓰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액 약 39억달러(한화 약 4조 4000억원)에 달할 정도의 글로벌 블록버스터급 의약품입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러시아 제약 시장은 200억달러 규모로 전 세계 10위 수준입니다. 2023년까지 연평균 5% 이상 꾸준히 성장하는 시장이며, 러시아 정부 또한 Pharma 2020정책, 2030정책을 통해 의약품 생산 자국화, 신약 개발 및 수출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한편 파마신테즈는 1997년에 러시아 이르쿠츠크(Irkutsk)에서 설립돼 1999년부터 항결핵제(anti-TB agents)를 생산해온 러시아 제약사입니다. 자국에서 의약품 생산량 기준으로 10위권, 병원 구매 기준으로 2위에 올라있습니다. 파이프라인은 항결핵제, 항간염제, 항레트로바이러스제, 항암제, 항진균제, 항바이러스제로 170개 이상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으며,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연평균 매출액 성장률 34%를 보이고 있습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