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의 시세가 상승 랠리를 이어가자 증시에서도 관련기업들의 주가가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24일 오후 2시 30분 기준 비덴트와 SBI인베스트먼트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했고 우리기술투자, 에이티넘인베스트, 위지트 등도 10% 넘게 치솟았다. 우리기술투자는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두배 가까이 점프했고 비덴트도 60%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올해 초 800만원대에 머물렀던 비트코인이 최근 2000만원을 넘어서는 등 넘치는 유동성이 가상화폐 시장으로도 강하게 유입되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이 2000만원을 돌파한 것은 지난 2017년 12월 이후 약 3년만이다.
비트코인의 강세 배경으로는 미국 결제서비스 업체인 페이팔의 가상화폐의 서비스 지원과 JP모건 등 글로벌 IB의 가상화폐에 대한 긍정적 시각, 중국 인민은행의 디지털 화폐(CBDC) 발행 임박 등이 꼽히고 있다.
우리기술투자는 가상화폐 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고, 비덴트는 빗썸의 지분을 갖고 있어 가상화폐 관련주로 분류된다. 종목당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을 오가는 등 투자자들의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는 모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