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셀트리온 3형제의 주가가 동반 급등세다. 코로나19 치료제 임상에서 진전을 보였다는 소식에 개발 성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으로 보인다.
25일 오전 9시 30분 기준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4.1% 상승한 31만4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도 3%대 상승 중이고, 셀트리온제약은 15% 넘게 급등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성분명 레그단비맙)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은 애초 계획했던 임상 2상 환자 수 300명보다 많은 327명의 피험자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전했다. 피험자군을 위약 투여군, 저농도 투여군, 고농도 투여군으로 분류해 투약했고 데이터 분석을 통해 CT-P59의 효능, 안전성, 적정 투약 용량을 확인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임상 2상 중간 결과를 신속히 도출해 식약처 등 유관기관과 협의하고 CT-P59의 조건부 허가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식약처의 조건부 허가가 날 경우 즉시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올해 9월부터 송도 생산시설에서 국내 코로나19 환자 10만명 가량이 쓸 수 있는 CT-P59 생산에 돌입해 초기 물량 생산을 완료했다.
셀트리온은 조만간 글로벌 임상3상도 개시한다. 임상3상은 전 세계 10여 개 국가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임상2상에서 확인된 CT-P59의 효능과 안전성을 보다 광범위한 환자를 통해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