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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지는 '트윈데믹' 우려...면역력 증진을 위해 필요한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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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27, 2020, 14:11:04

인플루엔자 예방 접종은 필수..올바른 생활습관으로 예방 주사 효능 ↑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진행중인 가운데, 26일 신규 확진자는 583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지난 3월 6일(518명) 이후 약 8개월 만에 500명대가 돌파한 건데요. 여기에 독감(인플루엔자) 유행 시기가 다가오면서 면역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져가고 있습니다.

 

독감은 그 명칭 때문에 ‘독한 감기’로 오해하는 사람이 많은데요. 그러나 독감과 감기는 발병 원인부터 다른 질환입니다. 감기는 리노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100여 가지의 바이러스가 원인이지만, 독감은 인플루엔자 A,B,C 바이러스가 원인입니다. 독감은 감기와 달리 갑작스러운 고열과 전신근육통 등이 특징이고 감기보다 심각한 합병증(폐렴 같은)도 잘 생기는 병입니다.

 

WHO는 매년 유행할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유형을 발표하는데요. 지난 5월 21일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정례 브리핑에서 "WHO가 올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하는 인플루엔자의 형태가 작년 바이러스와 많이 달라졌다"며 "올해는 독감 유행이 활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의료계에서는 독감에 대한 항체 형성은 보통 예방 접종 후 빠르면 2주, 일반적으로 3~4주 정도 보고 있습니다. 평균 6개월 정도 면역 효과가 유지되는 것으로 보고 있는데요. 또 독감 항체 형성률은 낮게는 60% 보통 70-80% 정도입니다. 즉 독감 백신을 맞았다고 해서 독감에 걸리지 않는 것은 아니라는 의미죠.

 

따라서 가급적이면 항체 형성률을 높게 하는 것이 좋은데 이는 개인의 건강 상태나 나이 등에 따라 다르게 나타납니다. 백신 효능을 높이기 위해 기초적인 위생 수칙 관리나 가벼운 운동, 충분한 수면 등 생활습관을 바르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면역보조제를 의사에게 처방을 받기도 합니다.

 

 

알로에는 흔히 피부에 좋은 소재로만 알고 있지만 면역력 증진에도 좋다는 것은 잘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김정기 고려대학교 약학대학 교수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독감 백신 접종 후,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더 많은 항체를 만들어낸 것을 확인했는데요. 알로에를 먹는 것만으로도 백신의 효능을 상승시키는 것을 확인한 최초의 인체적용시험입니다.

 

시험 결과에 따르면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 보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를 38% 증가 시켰고(항체 수 평균) 항체 수의 증가비율은 4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알로에를 섭취한 그룹에서 콧물, 목아픔, 기침, 가래 등의 발생률이 섭취하지 않은 그룹보다 낮아 결과적으로 상기도감염(감기)의 발생이 유의적으로 억제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정부나 의료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감기, 독감 증세와 코로나 증세를 구별하기가 매우 어렵기 때문에 코로나에 대한 방역의 부담이 더욱 커지고 의료대란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점인데요. 코로나 백신이나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이 사태가 종식되지 않겠지만 모든 국민이 올겨울에는 필수적으로 독감예방접종을 맞는다면 코로나19의 대유행을 무사히 넘어가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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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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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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