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신재철 기자 ㅣ 신한금융투자는 19일 KB금융에 대해 2분기 순이익 9912억원으로 켄센서스 소폭 상회의견으로 기존 목표주가 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김수현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KB금융의 2분기 지배지분순이익은 9912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다”, “한진중공업과 오리엔트 조산 충당금 환입이 세전 810억원, 은행 세무조사 관련 환급금이 190억원 등과 같은 일회성 비용을 제거해도 분기 순이익은 약 9170억원~9380억원으로 양호한 실적이다”라고 평가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대출 성장률이 +0.7% QoQ, 그룹 NIM1)이 -2bp로 다소 부진했지만 3분기부터 분기 성장은 1% 중반이 예상된다”며 “추가적인 금리 인하가 없을 경우 순이자마진은 약 1~2bp 추가 하락할 것이다. 다만 이러한 금리 환경에서 20~25bp의 낮은 대손율 유지가 가능해 대출 평잔 효과로 분기 9500억원 내외의 실적 유지가 가능할 전망이다”고 분석했다.
그는 “분기 1조원에 가까운 순이익 기록과 경상 대손 충당금 추가 개선, 업계 최초 커버드본드 9000억원 발행을 통한 예금 경쟁 완화와 조달 다변화, 연말 반복되어 왔던 실적 변동성 축소 노력 등의 이유로 이번 실적을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