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금융위원회는 21일 보험 판매 채널 통합정보시스템인 'e-클린 보험 서비스'를 오는 22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자신에게 보험을 권유하는 보험 설계사의 기본정보와 신뢰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현재와 과거 소속 회사, 제재이력 등 기본정보는 설계사의 성명과 고유번호 입력만으로도 언제든 확인 가능하다.
불완전판매율과 보험계약유지율 등 신뢰도 정보는 설계사가 공개에 동의한 경우에 확인 가능하다. 또 법인보험대리점(GA)의 경영상황, 모집실적·불완전판매율 등 신뢰도 정보도 조회가 가능하며 대형GA(설계사 500인 이상) 간의 비교 조회도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소비자는 보험계약 전 설계사에게 동의를 요청해 관련 정보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며 “이 서비스는 알권리 확대를 통해 합리적 보험가입을 유도하고 보험 판매채널 간 신뢰도 경쟁을 통해 모집질서 자율 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서비스는 인터넷 포털에서 'e-클린보험서비스', 'e클린보험' 등을 검색하거나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정보포털(파인), 생명·손해보험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접속 가능하다.
금융위는 e-클린보험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보완해나갈 방침이다. 지난 7월 기준 해당 서비스에 대한 설계사의 정보 집적 동의율은 약 92%였다. 이에 보험협회·보험사·GA 등을 통해 설계사들의 정보집적·신뢰도정보 공개 동의를 적극 독려할 계획이다.
소비자가 이 서비스를 더 많이 활용할 수 있도록 상품설명서, 보험청약서 등에 관련 정보 기재도 의무화한다.
아울러 집적·산출된 정보를 활용해 생·손보 통합 우수보험설계사를 선발할 예정이다. 불완전판매율이 높은 설계사에 대해서는 보수교육과 별도의 완전판매교육을 진행하는 등 모집질서 건전화 노력도 지속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