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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사상 처음으로 장중 2700선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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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December 04, 2020, 10:12:32

외인 순매수 지속에 상승 출발..삼성전자·SK하이닉스 장중 신고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4일 코스피가 사상 처음으로 2700선을 넘어섰습니다.

 

코스피는 전 거래일(2696.22)보다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출발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2700선 위로 오른 것은 사상 처음입니다. 앞서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해왔습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64억원을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습니다. 개인은 351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은 1198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날 외국인은 최근 매수세를 집중했던 반도체 업종 일부를 매도하고 자동차 업종 중심으로 순매수한 점이 특징"이라며 "우호적인 외국인 수급을 고려해 국내 증시는 상승이 기대되는 가운데 외국인 수급에 따라 변화하는 종목 장세를 예상한다"고 말했습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POSCO, 셀트리온, 신한지주가 강세였습니다.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도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상승세를 이어가며 신고가를 경신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 전기·전자, 증권, 비금속광물 등 경기순환주가 강세였습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84포인트(+0.42%) 오른 911.45입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2.38포인트(+0.26%) 오른 909.99로 출발해 상승 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이 504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억원, 409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헬스케어와 제넥신 등이 강세였고, 휴젤, CJ ENM 등은 약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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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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