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네이버(대표 한성숙)가 운영하는 ‘라이브 커머스’인 쇼핑라이브가 출시 4개월만에 누적 시청 4500만 회를 기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7일 네이버에 따르면 쇼핑라이브는 지난달에만 약 1500만 조회 수를 기록했습니다. 누적 구매 고객은 40만 명을 돌파했습니다.
'언택트’ 흐름 속에서 라이브 커머스를 이용하는 판매자가 증가한 결과 쇼핑라이브는 매월 성장지표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판매자 수는 전월 대비 20%, 라이브 콘텐츠 수는 40% 늘었습니다. 거래액 규모 역시 지난 10월보다 75% 커졌습니다. 해당 수치는 서비스 초창기인 8월과 비교하면 340% 늘어난 규모입니다.
다양한 판매자들이 라이브 커머스에 참여하면서 구매 고객도 덩달아 늘어나는 선순환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주 1회 이상 라이브를 꾸준하게 진행하는 판매자는 10월보다 80% 증가했습니다. 직접 만든 수제초콜릿이나 롱보드, 이유식 상품부터 각종 취미용품 등 다른 플랫폼에서 보기 어려운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는 점이 구매자를 늘리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쇼핑라이브 성공 사례도 나오고 있습니다. 1시간 동안 거래액 10억을 돌파해 매진을 기록한 가전업체가 등장했고 직접 바다에서 잡아 올린 대게를 판매하는 '대한민국농수산' 스토어 단골은 18만 명까지 늘었습니다.
네이버는 쇼핑라이브에 판매자 지원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시청자 및 주문 등 라이브 통계 리포트를 판매자들에게 제공하며 사용자 경험(UX)과 스토어 리뷰 연동 등 구매 전환에 도움 되는 기능을 개선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패션쇼, 박람회 등에서도 쇼핑라이브를 활용하는 사례가 생겨나며 콘텐츠가 풍부해지는 추세입니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를 이끄는 송재훈 리더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다양성 가치를 중심으로 삼고 신기술을 접목해 이용자와 판매자를 연결하는 실험을 이어나갈 것”이라며 “다양한 판매자들이 쇼핑라이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사업을 성장시킬 수 있도록 관련 교육 지원도 확대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