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달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씩 상향됨에 따라 은행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수준을 강화합니다. 앞으로 3주간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이 1시간 단축되고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인원도 확대됩니다.
단축기간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입니다. 단축된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기존 운영시간에서 오전·오후 각각 30분씩 단축해 영업할 예정입니다. 다만 혼란을 방지하고자 실시 첫날인 8일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이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자고 협의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과 지점 직원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인원도 상향 조정됩니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이원화·재택근무 인원은 15%에서 30%까지 확대합니다. 본점 식당도 운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식당 미운용 방침으로 전면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콜센터 재택근무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중앙본부 외부인 출입 통제, 사무소단위 회식·대면회의 등 모임 원칙적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중점관리시설도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시행된 2.5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정책을 유지합니다. 본부부서는 30% 이상 재택과 분산근무를 운영됩니다. 우리은행도 분산근무 인력을 미리 30%로 확대한 상태입니다.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모임이나 회식은 연기하거나 최소화해달라는 안내를 강화했습니다.
하나은행도 강화된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엽업점과 본점 교차 감염방지를 위해 영업점 직원의 본점 부서 방문이 금지됩니다. 필요한 사항은 유선 통화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퇴근 후 회식·모임 금지 방침도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