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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30분 늦게 열고 30분 일찍 닫는다...영업시간 1시간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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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07, 2020, 15:12:53

수도권, 오전 9시 30분~오후 3시 30분
은행 "분산·재택근무 인원도 확대 시행"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이달 8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한 단계씩 상향됨에 따라 은행권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방역 대책 수준을 강화합니다. 앞으로 3주간 서울·경기·인천 수도권 은행 영업점 운영시간이 1시간 단축되고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인원도 확대됩니다.

 

단축기간은 오는 8일부터 28일까지입니다. 단축된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 30분까지입니다. 기존 운영시간에서 오전·오후 각각 30분씩 단축해 영업할 예정입니다. 다만 혼란을 방지하고자 실시 첫날인 8일은 오전 9시~오후 3시 30분까지 운영합니다.

 

이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와 금융노조가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시 은행 영업시간을 단축하자고 협의한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은행을 방문하는 고객과 지점 직원의 코로나 감염을 막기 위한 방안으로 합의했습니다.

 

재택근무와 분산근무 인원도 상향 조정됩니다. 신한은행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맞춰 이원화·재택근무 인원은 15%에서 30%까지 확대합니다. 본점 식당도 운용하지 않는 방향으로 결정했습니다. 식당 미운용 방침으로 전면 테이크아웃 도시락을 이용한다는 계획입니다.

 

NH농협은행은 현재 콜센터 재택근무 확대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그 외 중앙본부 외부인 출입 통제, 사무소단위 회식·대면회의 등 모임 원칙적 금지 조치는 유지됩니다. 중점관리시설도 방문을 자제해야 합니다.

 

KB국민은행은 앞서 시행된 2.5단계에 준하는 강화된 방역정책을 유지합니다. 본부부서는 30% 이상 재택과 분산근무를 운영됩니다. 우리은행도 분산근무 인력을 미리 30%로 확대한 상태입니다. 직원들에게 불필요한 모임이나 회식은 연기하거나 최소화해달라는 안내를 강화했습니다.

 

하나은행도 강화된 방역지침을 엄격하게 유지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엽업점과 본점 교차 감염방지를 위해 영업점 직원의 본점 부서 방문이 금지됩니다. 필요한 사항은 유선 통화 등 비대면 채널을 활용하기로 했습니다. 퇴근 후 회식·모임 금지 방침도 지속적으로 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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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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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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