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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의 디지털 책임은?... 글로벌 정보인권 행사 ‘라이츠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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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December 14, 2020, 15:12:16

투명성보고서 발행 기업서 아시아 지역 유일 참여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 위한 현황과 노력 공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카카오의 디지털 인권과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에 대한 철학과 원칙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RightsCon 2020

 

카카오(공동대표 여민수-조수용)는 지난 12일(한국 시간 기준), 디지털 인권 단체 액세스나우(Access Now)가 매년 주최하는 글로벌 정보인권행사 ‘라이츠콘(RightsCon)’의 특별 세션에서 ‘이용자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디지털 책임’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라이츠콘은 2011년 실리콘 밸리의 Human Rights 컨퍼런스에서 시작한 행사로 매년 기술과 인권을 주제로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개최됩니다.

 

이번 특별 세션은 최초의 투명성 보고서가 발표된지 10주년이 되는 해를 기념해 지난 10년을 돌아 보고 앞으로의 전세계 과제를 논의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이날 행사에는 민간, 시민사회 등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Google, Uber, Reddit, Telia(스웨덴, 텔레콤), Discord(통신·메신저, 미국) 등 투명성 보고서를 발간 중인 글로벌 각 지역별 대표 기업들이 참석했으며 카카오는 아시아 지역에서 유일하게 참여했습니다.

 

라이츠콘은 “카카오는 아시아에서 투명성 보고서를 발행하는 몇 안되는 기업중 하나로 이 행사를 통해 카카오의 노력을 알리고 싶었다”며 카카오의 초청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날 발표에서 카카오는 투명성보고서를 바탕으로 카카오가 지향하는 이용자 디지털 인권과 프라이버시 보호, 투명성 원칙과 철학을 설명했습니다.

 

카카오는 이용자의 프라이버시를 보호하기 위해 2012년부터 매년 2차례 투명성보고서를 자율적으로 발행하고 있습니다. 이용자들에게 카카오가 어떻게 이용자의 정보를 보호하면서 정부의 요청에 대응하고 있는지, 어떤 적법한 절차를 거치고 있는지를 공개합니다.

 

기업이 정부의 요청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고 있는지를 이용자에게 자율적으로, 투명하게 공개한다는 것은 이용자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카카오는 투명성 보고서 소개와 함께 최근 연재를 마친 카카오 코로나 백서에 대한 내용도 함께 발표했습니다.

 

카카오 코로나 백서는 콘텐츠, 모빌리티, 인공지능 등 다양한 영역의 빅데이터로 코로나 19 이후의 뉴노멀(New Normal) 일상을 담은 자료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카카오 정책팀 최은필 연구위원은 “가속화 되는 디지털 환경에서 기업의 책임과 약속 이행의 중요성 역시 커지고 있다” 며 “이번 발표는 카카오가 앞으로도 이용자의 권리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힌 것” 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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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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