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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직격탄'에 상반기 자영업자 대출 70조…대출자 38만명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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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5, 2020, 09:12:32

대출액 증가율 올 상반기 만에 지난 한 해 추월
장혜영 정의당 의원 한국은행 가계부채 DB 공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자영업자들이 올해 상반기에 빌린 돈이 70조원을 넘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대출액 증가율이 올해 상반기 만에 지난해 수준을 넘어섰습니다. 돈을 빌린 사람 수도 최근 5년 중 가장 많습니다.

 

15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장혜영 정의당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받은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 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자영업자 대출 잔액은 755조10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684조9000억원)보다 70조2000억원(10.25%) 증가한 규모입니다. 증가율이 지난해 연간 증가율(9.71%)을 웃돕니다.

 

또 지난 6월 말 현재 자영업 대출 차주(돈을 빌린 사람)는 229만6000명으로 지난해 말보다 38만2000명 늘었습니다. 지난 한 해 증가 폭(14만4000명) 두 배를 넘는 수치입니다. 증가 폭은 최근 5년 내 가장 큽니다.

 

가계부채 DB는 한은이 신용조회회사인 NICE평가정보에서 매 분기 약 100만 명 신용정보를 수집해서 구성한 통계입니다. 자영업자 차주 수와 대출 잔액 급증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빚으로나마 위기를 넘기려는 시도로 볼 수 있습니다.

 

자영업자가 많이 포진한 서비스업이 3분기 들어 소폭 개선됐지만 신규 확진자가 1000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 커지며 회복 시점을 내다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장혜영 의원은 “올해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편성한 소상공인 새희망자금 같은 일회성 현금 지급뿐만 아니라 영업 중단에 따른 임대료 감면에서부터 필요한 경우 폐업까지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종합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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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삼성전자, 업계 최초 ‘9세대 V낸드’ 양산…“낸드플래시 시장 선도하겠다”

2024.04.23 11:07:48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업계 최초로 '1Tb(테라비트) TLC(Triple Level Cell)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AI시대가 도래한 만큼 현재 업계에서는 AI기술에 핵심적으로 사용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9세대 V낸드' 양산을 시작으로 낸드플래시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삼성전자는 업계 최소 크기 셀(Cell)과 최소 몰드(Mold) 두께를 구현해 '1Tb TLC 9세대 V낸드'의 비트 밀도를 이전 세대 대비 약 1.5배 증가시켰습니다. 동시에 더미 채널 홀 제거 기술로 셀의 평면적을 줄였으며 셀의 크기를 줄이면서 생기는 간섭 현상을 제어하기 위해 셀 간섭 회피 기술, 셀 수명 연장 기술을 적용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더블 스택(Double Stack) 구조로 구현할 수 있는 최고 단수 제품으로 '채널 홀 에칭(Channel Hole Etching)' 기술을 통해 한번에 업계 최대 단수를 뚫는 공정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켰습니다. '채널 홀 에칭'은 몰드층을 순차적으로 적층한 다음 한 번에 전자가 이동하는 채널 홀을 만드는 기술입니다. '9세대 V낸드'는 차세대 낸드플래시 인터페이스인 'Toggle 5.1'이 적용돼 8세대 V낸드 대비 33% 향상된 최대 3.2Gbps의 데이터 입출력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PCIe 5.0 인터페이스를 지원하고 고성능 SSD 시장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한 '9세대 V낸드'는 저전력 설계 기술을 탑재해 이전 세대 제품 대비 소비 전력이 약 10% 개선됐습니다. 허성회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Flash개발실장 부사장은 "낸드플래시 제품의 세대가 진화할수록 고용량·고성능 제품에 대한 고객의 니즈가 높아지고 있어 극한의 기술 혁신을 통해 생산성과 제품 경쟁력을 높였다"며 "9세대 V낸드를 통해 AI 시대에 대응하는 초고속, 초고용량 SSD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TLC 9세대 V낸드'에 이어 올 하반기 'QLC(Quad Level Cell) 9세대 V낸드'도 양산할 예정으로 고용량·고성능 낸드플래시 개발을 지속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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