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활용해 1년 주행거리 1300km 이상 늘려..변속속도도 향상
2.0 가솔린 엔진 및 6단 자동변속기 적용..2754만~3599만원 판매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솔라루프 시스템과 세계 최초의 능동 변속제어 기술을 적용한 신형 쏘나타의 하이브리드 모델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동급 최고 수준의 복합연비를 달성한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가격은 2754만원부터다.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스마트스트림 G2.0 GDi 하이브리드 엔진과 하이브리드 전용 6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됐다. 최고출력 152마력, 최대토크 19.2kgf·m의 동력성능을 발휘하며, 기존 하이브리드 모델 대비 10% 이상 향상된 20.1km/ℓ의 복합연비를 갖췄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판매 가격은 스마트 2754만원, 프리미엄 2961만원, 프리미엄 패밀리 3130만원, 프리미엄 밀레니얼 3330만원, 인스퍼레이션 3599만원이다.
특히 쏘나타 하이브리드에는 태양광으로 차량 배터리를 충전해 주행가능거리를 증가시키고 배터리 방전을 막는 ‘솔라루프 시스템’이 현대차 최초로 적용됐다. 솔라루프 시스템은 야외에서 하루 6시간(국내 일평균 일조시간) 충전 시 1년 기준 총 1300km가 넘는 거리를 더 주행할 수 있다.
또 현대차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능동 변속제어 기술(ASC)도 쏘나타 하이브리드에 탑재됐다.하이브리드 모터로 자동변속기를 초당 500회씩 초정밀 제어하는 이 기술을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30% 빠른 변속이 가능해졌다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변속 속도가 빨라지면서 주행 성능과 연비, 변속기 내구성 등도 동시에 개선됐다.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디자인도 일반 모델과 차별화됐다.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인 크로스홀 캐스케이딩 그릴, 동력성능을 고려한 리어 스포일러 및 하이브리드 전용 알로이 휠 등이 적용됐다.
현대차는 쏘나타 하이브리드의 앞유리와 운전석 및 조수석 문에 이중 접합 차음유리를 적용해 정숙성을 높였다. 배터리 패키징 최적화를 통해 기본 모델(가솔린)과 비슷한 수준의 트렁크 공간조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쏘나타는 지난 5월과 6월에는 국내 판매량 1위를 달성하며 많은 고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며 “성능, 연비, 디자인 등이 강화된 쏘나타 하이브리드는 국내 중형 세단 시장에서 쏘나타의 입지를 더 강화시킬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