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반도체 대형주 급등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4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7.04포인트(1.70%) 오른 2806.86에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2800선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11억원, 630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홀로 7501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약 4% 가량 올랐고 제조업이 2.13%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증권, 섬유·의복도 1% 넘게 올랐다. 음식료품,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은행, 통신업, 비금속광물, 기계 등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면 종이·목재와 의약품이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이 혼조세를 보인 가운데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 5.28%, 삼성전자우 4.15% 각각 상승하며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웠다. 삼성전자는 장중 7만 6000원을 터치했다. 배당금에 대한 기대치가 반영돼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인텔이 자체 생산을 이어왔던 CPU 생산을 파운드리 업체에 맡길 가능성이 커졌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등세를 이어갔다.
이밖에 SK하이닉스는 1.72%, LG화학은 1.49%, 현대차는 1.08% 상승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는 0.25% 하락했고 셀트리온은 약 2% 가량 넘게 하락했다. 네이버는 0.70%, 카카오는 0.93%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날 대비 5.51포인트(0.60%) 하락한 928.68을 기록했다. 코로나 관련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빨간등을 켰다. 알테오젠이 4.12%대 급등했고 SK머티리얼즈는 보합으로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