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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 조현준 효성 회장 “의지·지혜 모아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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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02, 2021, 10:01:00

신축년 맞은 신년사에서 “위기는 또 다른 기회”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이 2021년 신축년을 맞아 “우리가 직면한 현재의 상황이 위기로 보이지만, 위(危)는 위험을 뜻하지만, 기(機)는 또 다른 기회를 뜻한다”고 강조했습니다.

 

2일 조 회장은 임직원에 보내는 신년사를 통해 “IT 기술들이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내면서 무서운 속도로 변화를 만들어내고, 산업의 패러다임도 근본부터 바뀌고 있다”며 “초강대국이 주도하는 팍스(PAX)의 시대가 지나고 AI가 세계질서를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전례없는 격변이 둘러싸고 있는 시대이지만, 기업이 사회에 역할과 책임을 다해 브랜드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효성은 작년 ESG(Environmental, Social and Governance) 평가에서 효성 5개사가 A등급 이상을 받는 성과를 올린바 있습니다.

 

조 회장은 “한층 더 노력해 환경보고와 정도경영, 투명경영을 선도하고 협력사들과 동반성장을 추구해 국민으로 사랑과 신뢰받는 효성이 되자”고 독려했습니다.

 

프리미엄 브랜드 구축도 강조했는데요. 조 회장은 “항상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드는 정직한 브랜드, 가격이 아닌 차별적 가치를 제공하는 혁신 브랜드라는 굳은 믿을 고객에게 심어줘야 한다”며 “그 믿음은 고객과 최종 소비자까지도 전파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기본적으로 경쟁사보다 월등한 제품 품질, 서비스, 안정적, 공급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고객에게 효성은 가격으로 싸우지 않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제공하는 브랜드가 돼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 동안 효성이 지속해왔던 VOC(Voice of Customer) 경영의 지속 강화도 피력했습니다. 조 회장은 “VOC 경영과 데이터 경영이 어느 정도의 변화는 있었지만 아직도 많이 부족하다”며 “경쟁자보다 더 많이 듣고, 더 빨리 행동하고 데이터 경영도 치밀하게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위기는 곧 기회다라는 말을 강조하며 조 회장은 “기회는 준비되지 않은자에게 오지 않고, 가만 있으면 위기의 파고에 침몰한 뿐이다”며 “우리 모두의 굳은 의지와 지혜를 모아 도전해 이 위기를 최고의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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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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