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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 회복세 ‘뚜렷’...11월까지 639억달러 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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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08, 2021, 10:01:17

수출 늘고 여행 줄어..경상수지 7개월 연속 흑자
연간 650억달러 넘어설 전망..반도체·화학이 견인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경상수지가 7개월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11월 기준 연간 경상수지는 639억 4000만달러입니다.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면서 수출이 조금씩 회복되고 수입과 해외여행 등이 줄어든 이유로 풀이됩니다.

 

한국은행이 8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경상수지는 89억 7000만달러(약 9조 7952억원) 흑자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 경상수지 흑자는 639억 4000만달러로 불었습니다. 이에 따라 연간 경상흑자 규모는 전망치인 65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경상수지란 국가 간 상품·서비스의 수출입과 함께 자본, 노동 등 모든 경제적 거래를 합산한 수치를 말합니다.

 

이번 경상수지 흑자기조는 반도체, 화공품 등 수출 증가가 견인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상품 수출입 차이인 상품수지 흑자가 95억 4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1억 5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수지는 여전히 7억 2000만달러 적자지만, 적자 폭이 1년 전보다 11억 7000만달러 줄었습니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5억달러)가 4억 5000만달러나 축소됐습니다. 해외 출국자 수가 전년 동월과 비교해 96% 급감했기 때문입니다.

 

임금·배당·이자 흐름과 관계있는 본원소득수지 흑자(4억 2000만달러)는 배당소득 감소 등으로 지난 2019년 11월(9억 7000만달러)보다 4억 2000만달러 감소했습니다.

 

자본 유출입을 나타내는 금융계정 순자산은 11월 중 89억 5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금융계정 순자산은 자산에서 부채를 감한 수치를 의미합니다.

 

직접투자에서는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33억 3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투자가 13억 3000만달러 불었습니다. 증권투자의 경우 주요국 증시 호조와 함께 내국인 해외투자가 94억 1000만달러, 외국인의 국내 증권투자도 43억 2000만달러 증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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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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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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