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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 THE IPO] 솔루엠 “3년안에 글로벌 ESL 시장 1위 석권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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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anuary 13, 2021, 15:01:50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제조업체
14~15일 수요예측, 21~22일 일반청약..내달 초 유가증권시장 상장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 상장을 추진 중인 솔루엠(대표 전성호)이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상장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사업계획에 대해 밝혔다.

 

솔루엠은 지난 2015년 삼성전기에서 분사해 설립된 전자부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자체 특허 기반의 핵심부품 내재화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통신 기술과 파워 설계 기술 등 전자산업의 근간이 되는 핵심기술들을 보유 중이다.

 

주요 사업 분야로는 기반사업인 전원(Power), 신규사업인 3in1 Board, 전자가격표시기(ESL) 등이 있다. 현재 설계부터 제조, 유통까지 일괄 제공하는 ESL 턴키(Turn-Key)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최초이자 유일한 자체 생산 공장을 통해 생산 유연성을 극대화했다.

 

TV용 전원공급장치의 경우, 초 슬림화와 초 소형화를 통해 시장 트렌드를 선도 중으로 고객사의 하이엔드(High-end)급 TV 등 수요 증가로 향후 매출 증대가 예측된다.

 

어댑터 분야에서는 원천기술 특허와 설계 경쟁력을 바탕으로 시장지배력을 보유했다. 최근 본격적인 배터리 용량의 확대, 기기 스펙 향상에 따른 고출력 어댑터에 대한 수요의 증가로 동반 성장 중에 있다. 고속 충전 어댑터 채용률 증가와 어플리케이션 다변화를 통한 반사이익 또한 기대하고 있다.

 

솔루엠은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국내 대형유통업체뿐 아니라 북미의 ‘로블로(Loblow)’, ‘로우즈(Lowe’s)’, 유럽의 ‘레베(Rewe)’, ‘에데카(Edeka)’ 등 글로벌 대형 유통업체들을 주요 고객으로 만들며 고객사 다변화에 성공했다.

 

 

전성호 솔루엠 대표는 “글로벌 점유율에서 유럽시장이 주 무대”라며 “현재 유럽의 1위인 기업 점유율은 40%이며 2위는 25% 정도”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사는 20%의 점유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솔루엠은 인도공장을 보유하고 있고 직원은 20명이상이 근무 중이다" 며 "이미 자사는 국내 1위를 유지하고 있고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는 먼저 유럽을 주 무대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솔루엠은 고객사 수요 증가에 대비해 중국, 베트남 등에 선제적으로 생산 거점을 구축해 공급망(Supply Chain)을 완성하며 매출 성장의 기회도 선점했다.

 

지난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8120억원, 영업이익은 457억 6600만원, 당기순이익은 339억 5700만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5.8%, 150.2%로 큰 폭의 성장을 이뤘다.

 

솔루엠의 총 공모주식수는 640만주이며, 주당 공모 희망 밴드는 1만 3700원에서 1만 5500원이다. 오는 14일~15일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확정하고, 21~22일 양일간 일반 공모청약을 진행한다.

 

상장 예정 시기는 다음달 초로, 대표 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다. 공동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와 신한금융투자가 담당하며, 인수단으로 삼성증권이 참여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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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정 기자 rlatjwjd42@daum.net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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