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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 매수 행진에...올초 증시 개인자금 ‘20조’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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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4, 2021, 10:01:47

개인 투자자, 8거래일 동안 10.8조 주식 매수
예탁금도 74조 첫 돌파..작년말 比 8.8조 증가

 

인더뉴스 유은실 기자ㅣ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서 불어난 개인 자금이 20조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개인들이 주식을 매수하거나 매수하기 위해 대기 중인 자금으로, 지난해 1년간 거래된 개인 전체 자금의 약 20%에 육박하는 규모입니다.

 

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개인투자자들은 지난 4일부터 13일까지 8거래일 동안 국내 주식 시장에서 10조 8000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습니다. 유가증권시장에만 8조 7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2조 10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습니다.

 

주식 매수를 위한 대기 자금도 올해 들어 9조원 가까이 급증했습니다. 개인들이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회사에 맡긴 투자자예탁금은 지난 12일 기준 74조 4000억원입니다. 지난해 말 65조 6000억원에서 8조 80000억원이나 늘어난 겁니다.

 

올해 불어난 19조 6000억원은 지난해 1년간 개인 자금의 18.5%에 달하는 규모입니다. 지난해 동안 개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7조 4000억원, 코스닥시장에서는 16조 3000억원어치 등 모두 67조 7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습니다.

 

또 투자자예탁금도 2019년 말 27조 3000억원에서 지난해 말 기준 65조 6000억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주식에 들어있는 개인 돈이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겁니다.

 

이처럼 늘어난 개인 돈에는 주가 상승으로 기존 자금이 늘어난 것 외에 신규 유입에 따른 것도 상당 부분 포함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새로 유입된 자금은 대부분 은행에서 들어온 것으로 보인다"며 "은행 자금이 증시로 이동하는 현상이 가속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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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은실 기자 yes24@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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