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우조선해양(사장 이성근)은 지난 26일 올해 수주 목표를 77억달러(약 8조 5000억원)로 설정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수주 실적 56억 4000만달러보다 37% 많은 수준입니다.
27일 대우조선해양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코로나19로 인한 세계 경제 침체로 상당 부분 감소할 것으로 예상돼 모든 임직원이 원가 절감 활동에 동참합니다.
우선 이성근 사장을 비롯한 임원 모두가 2015년부터 실시해 온 임금반납 규모를 최대 50%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직원들도 시간 외 근무를 최소화하고 보유 연차를 소진하는 등 인건비와 경비 절감에 적극 나설 예정입니다.
아울러 필수 투자를 제외한 지출을 최소화하고, 보유자산을 매각해 올해 1조원 이상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이성근 사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위기 극복'을 강조했으며, 임원토론회에서도 “수주목표를 반드시 달성해 지속 가능 경영을 위한 미래를 담보해야 하고, 외부 지원 없이 자체 경쟁력 회복으로 이 국면을 단시일내 끝내자”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