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서동희 LG디스플레이 최고재무책임자(CFO) 전무가 올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용 패널 연간 출하량이 700만대에서 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서동희 전무는 27일 진행된 LG디스플레이(대표 정호영) 2020년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이같이 밝히며 “800만대 이상을 해야 하는 상황이 오면 광저우 공장을 9만장으로 보완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파주에서 8만장, 광저우 새 공장에서 6만장 등 총 14만장 이상 캐파를 통해 판매 목표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습니다. 시장 흐름에 따라 광저우 생산량을 조절하겠다는 설명입니다.
철수를 고려했던 국내 액정디스플레이(LCD) 패널 생산은 최근 가격 상승을 감안해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서동희 전무는 “파주 7세대 공장은 추가 투자 없이 현재 인력과 생산능력 안에서 유연성 있게 운영하겠다”며 “파주 8세대 공장은 IT 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전환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날 LG디스플레이가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7조4612억원, 영업이익 6855억원입니다. 전년 동기와 견줘 매출은 1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