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금호산업(대표 서재환)은 인천 액화천연가스(LNG) 생산기지 ‘4지구 증설공사’로 20만㎘급 LNG 저장탱크 3기를 완공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4지구 증설공사에는 3215억원이 투입됐으며, 금호산업의 단일 공공 공사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이번 저장탱크 3기 신설로 한국가스공사는 세계 최대 LNG 생산기지가 됐습니다.
금호산업은 이번 공사를 통해 특수강판 용접봉을 국산화했다는 점을 가장 큰 성과로 보고 있습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기존 일본산 수입품에 의존하던 특수강판 용접봉을 전량 국산 자재로 변경해 공사 기간 단축과 함께 우수한 품질을 확보했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외경 86.4m, 중량 1140톤(t)의 철제지붕을 탱크 상부로 안정적으로 옮기는 데도 성공했습니다. 여기에 리히터규모 7.0 이상에서도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도 적용했습니다.
금호산업 관계자는 “이번 LNG 저장탱크 건설로 다양한 기술력을 축적할 수 있었다”며 “향후 발주예정인 ‘당진 제5기지’ 건설 등에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적극 참여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