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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편식으로 추석 차례상을?..‘매출 고공행진’

Wednesday, September 20, 2017, 17:09:44 크게보기

대형마트, 명절 연휴 기간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 최대 80% 증가
해외여행·휴식 등으로 간소한 차례상 선호..각종 전류·송편 등 인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조영미 씨는 추석 차례상을 간소하게 차리기로 결정했다. 시부모님들이 해외여행을 떠나실 예정이어서 가정간편식으로 가볍게 명절 분위기만 내기로 한 것. 조 씨는 “요즘에 마트에 가면 각종 전이며, 잡채, 송편까지 간편식으로 포장돼 있어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끝이다”며 “간단하면서도 맛도 좋은 편이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이 늘어나면서 가정간편식 시장이 커지는 가운데, 명절 음식도 가정간편식이 뜨고 있다. 특히 이번 추석은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 간의 황금연휴를 맞이해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여유롭게 휴식을 취하려는 경향이 나타나면서 간소한 차례상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유통 업계에 따르면 명절 연휴 기간 대형마트의 가정간편식 매출이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최근 일상생활에서의 가정간편식 수요가 증가하면서 명절에도 가정간편식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는 것. 특히 동그랑땡, 깻잎전 등 각종 전류와 산적 등 고기류의 매출이 두드러지고 있다.



실제 롯데마트의 올해 설날과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일주일) 간편식 브랜드 ‘요리하다’상품들의 매출을 살펴보면, 고기 깻잎전과 대구전, 동그랑땡, 전통해물완자, 직화 섭산적 등이 매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명절 음식을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 것으로 나타난다.


 

이에 따라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도 해가 거듭될수록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 지난 2015년과 2016년 추석 명절 기간(명절 일주일 전부터 당일)을 비교하면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은 레토르트가 70.7%, 간편요리류 15.9%, 즉석밥죽류 35.2% 증가했다.


같은 기간(명절 일주일 전부터 당일) 올해 설 명절의 경우 작년(2016년 설)보다 가정간편식 매출 신장률이 레토르트가 86.7%, 간편요리류 15.9%, 즉석밥죽류 30.2%로 크게 늘었다.


이마트의 경우에도 지난해 설 연휴 기간에 비해 추석 연휴 때의 매출 신장률이 18%가량 증가했다. 일상생활에서 가정간편식이 보편화되면서 올해 추석에는 간편식을 찾는 수요가 지난해보다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형마트 관계자는 “평소 워낙 바쁘게 지내는 현대인들이 명절 기간 전통적인 방식으로 음식을 마련하기 보단 간편하게 준비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다”며 “특히 올해는 긴 명절이 예고되는 만큼 국내외로 가족 여행을 떠나거나 쉬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연휴를 보내려는 수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조사에 따르면 추석 연휴 기간 해외여행 상품 예약은 작년 추석 연휴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이번 추석 연휴간 해외여행자 수는 100만명을 넘어서며 사상 최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이에 대형마트는 추석을 앞두고 가정간편식 할인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마트는 오는 21일부터 10월 11일까지 전국 점포에서 '요리하다' 가정간편식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도 추석 연휴 전 자체 간편식 피코크 할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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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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