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檢, 윤종규 KB금융 회장 집무실 압수수색..‘채용비리’ 혐의 

6일 오전부터 채용담당 부서 등 6곳 조사 중..국민은행 측, 혐의 사실 부인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검찰이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KB국민은행 여의도 본점을 압수수색했다. 

 

서울 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김종오)는 금융감독원이 수사를 의뢰한 KB국민은행 신입행원 채용비리 사건과 관련해, 6일 오전부터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 사무실과 채용담당 부서 등 6곳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은 지난 5일 금감원이 제출한 5개 시중은행의 채용 비리 관련 수사 참고자료를 관할 지방검찰청에 배당했다. KB국민은행 관련 수사는 서울남부지검이 맡게 됐다.

 

금감원이 앞서 발표한 채용비리 사례는 총 22건이다. 이 가운데 KEB하나은행이 가장 많은 13건, KB국민은행이 3건, 대구은행 3건, 부산은행 2건, 광주은행 1건 등이다. 

 

특히, KB국민은행은 윤종규 회장의 친인척(종손녀)이 비리에 연루돼 있는 것으로 금감원 조사 결과 드러났다. 금감원은 서류전형과 1차면접에서 성적이 최하위권이었던 윤 회장의 종손녀가 2차면접에서 최고 등급을 받고 채용된 정황을 채용비리로 보고 있다.

 

지난 2015년 신규 채용 당시 윤 회장의 종손녀는 서류전형에서 전체 840명 중 813등, 1차면접에서 300명 가운데 273등에 그쳤다. 하지만, 2차면접에서는 최고등급을 받아 120명 중 4등이라는 높은 성적으로 합격했다.

 

한편, KB국민은행 측은 채용비리 혐의 사실을 부인하고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각 채용 단계를 통과하면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평가하도록 돼 있어 등수는 크게 의미가 없다”며 “또한, 윤종규 회장 종손녀의 경우 지역할당 대상이라는 점에서 전체 지원자들의 성적과 비교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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