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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가장 많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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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February 12, 2018, 12:02:00

손보협회·보험개발원,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현황’ 발표
설 연휴 전날 교통사고 평소보다 38.1%↑..설 당일 부상자수는 59%↑

[인더뉴스 강민기 기자] 오는 15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 가운데, 귀성이 시작되는 설연휴 전날에는 평소보다 교통사고가 더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설 당일에는 부상자가 크게 늘었다.

 

손해보험협회(회장 김용덕)와 보험개발원(원장 성대규)이 2015년부터 작년 설 연휴기간 자동차보험 대인사고 발생현황을 분석한 결과,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급증했다고 12일 밝혔다. 설 연휴기간은 설 연휴 전날, 설 연휴 법정공휴일 3일, 설 연휴 다음날을 의미한다.

 

귀성이 시작되는 설 연휴 전날에는 일평균 3788건의 사고가 발생해 평상시(2744건)보다 38.1% 증가했다. 반면, 설 연휴와 설 연휴 다음날은 평상시 보다 사고가 감소했다. 연휴 전날 부상자수는 평상시 일평균 4144명보다 40% 많은 5801명으로 나타났다. 

 

 

설 당일 부상자수는 6587명으로 평소보다 약 59% 높게 나타났다. 설 당일에는 가족 성묘를 목적으로 친·인척의 자동차 동승이 빈번하게 이뤄져 사고 때 부상자수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설연휴기간 중 발생한 사고로 피해자는 평상시보다 17.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세 미만 어린이와 19세 이하 청소년 피해자가 평소보다 각각 78.3%와 84.3%씩 증가했다. 이는 연휴 기간에 대부분의 가정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동반해 이동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연휴 기간동안 사고는 평소와는 다른 시간대에 발생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 사이 부상자는 3292명으로 평상시 동시간대의 2200명보다 49.6% 높게 나타났고, 장시간 운전으로 피로도가 누적되는 오후 6시부터 8시까지의 저녁시간대에서는 사망자가 1.4명으로 평상시보다 58.1% 높았다.

 

설연휴기간에 신호위반과 중앙선침범으로 인한 사고 피해자는 각각 11.7%와 30.9% 증가했고, 음주운전으로 인한 피해자 또한 43.8%로 크게 늘었다. 오랜만에 만난 친지 등과 음주가 운전으로 이어지고, 늘어난 교통량으로 인한 정체에 중앙선 침범이나 신호위반 등 법규위반 행위가 많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안전한 장거리운행을 위해 출발 전 차량상태를 점검하고, 어린 자녀들의 안전을 위해 뒷좌석을 포함한 전 가족의 안전벨트 착용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며 “연휴 기간 중에는 교통사고가 평소보다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운전자 스스로 각별히 교통법규를 준수하는 등 경각심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손보업계는 국민들의 안전한 귀성길을 돕기 위해 각종 오일점검과 타이어 공기압 측정 등 설 연휴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진행한다. 또 운행 중 만일의 사고를 대비해 24시간 사고보상센터와 긴급출동서비스를 가동한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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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평균자산 11.6억’ 소득상위 20%의 살림살이 전망은?

2024.04.18 15:08:21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소득이 높을수록 올해 집안살림이 나아질 것이라고 낙관하는 전망이 우세했습니다. 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해 10~11월 전국 만 20~64세 근로자·자영업자 등 경제활동자 1만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2024 보통사람 금융생활 보고서'를 최근 발간했습니다. 보고서에서 흥미로운 건 '2024년 가계생활 형편예상' 입니다. 조사시점(2023년) 기준 대체적으로 내년 가계경제가 올해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소득상위 20%인 5구간에서 특히 미래에 대한 낙관이 도드라졌습니다. 이 보고서상 5구간의 월평균 가구총소득은 1085만원으로 2022년(1040만원) 대비 4.3% 소득이 늘었습니다. 향후 1년내 가계전망에 대해 '좋아질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5구간이 26.6%로 가장 높고 4구간 23.4%, 3구간 21.2% 순입니다. 월평균 가구총소득 195만원인 1구간(하위 20%)은 21.9% 입니다. 고소득층의 낙관적인 전망은 소득 증가보다 자신이 보유한 자산의 가치가 더 오를 것이란 기대감에 근거를 두고 있습니다. 생활형편이 좋아질 것으로 보는 이유 중 '가계 총소득 증가'는 5구간(48.2%)만 50%를 밑돌고 '보유자산 가치상승'에서도 5구간(20.2%)이 유일하게 20%를 넘었습니다. 5구간의 평균 보유자산은 11억6699만원으로 부동산 자산 9억3395만원, 금융자산 1억6110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생활형편이 나빠질 것으로 예상하는 이유로는 전구간에서 고르게 경기불황과 물가상승을 꼽았습니다. 1구간 45.9%, 2구간 44.7%에 이어 5구간이 43.7%로 많았습니다. 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저소득층뿐 아니라 고소득층 역시 어려운 경제상황을 체감하고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본다는 분석이 가능합니다. 신한은행은 이번 보고서에서 '보통사람 핵심이슈' 중 하나로 2030세대의 부동산을 따로 다뤘습니다. 핵심은 대출이나 부모 지원으로 내집 마련에 성공한 2030대가 빚 부담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입니다. 자가 구입한 2030대 절반가량(48.4%)은 집값의 70% 이상을 대출받거나 부모 지원으로 충당했다고 답했습니다. 집값 90% 이상이 대출 또는 지원이라는 비율도 18.2%에 달합니다. 이렇게 내집 마련한 2030대는 월평균 579만원을 벌어 127만원(22%)을 매달 부채상환에 쓰고 있었습니다. 전체 2030대 월평균 총소득은 424만원으로 월 부채상환액이 42만원(10%)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2.2배 높은 수준입니다. 현재 대출을 상환 중인 10명 중 6~7명(67.5%)은 대출상환이 부담스럽다고 느꼈습니다. 올해 집값에 대해 2030대의 50.5%는 '고점', 24.6%는 '저점'이라고 인식했습니다. 40대에서 60대까지 세대의 고점(37.5%) 및 저점(38.3%) 인식비율이 비슷한 것과 대비됩니다. 부동산 구입의향 있는 2030대 중 2년내 주택을 구입하겠다는 비율은 23.5%에 머물렀습니다. 나머지는 2~3년내 19.9%, 3~5년내 24.5%, 5년 이후 32.1%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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