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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새 사외이사 박병대·김화남·최경록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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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22, 2018, 08:02:32

내달 22일 정기주주총회 개최..임기 만료 8명 사외이사 중 3명 교체 예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새 사외이사 후보로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 김화남 제주여자학교 이사장, 최경록 전 신한생명 사외이사를 선정했다. 사외이사 공식 선임은 내달 22일 정기주주총회에서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회장 조용병)는 지난 21일 정기 이사회를 열어 2018년 정기주주총회 일시와 안건을 확정하고, 정기주주총회에서 선임될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2018년 정기주주총회는 내달 22일 오전 10시에 서울 중구 세종대로 9길에 위치한 신한은행 본점 20층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주주총회에서 상정될 안건은 ▲제17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이사 선임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 선임 ▲감사위원회 위원 선임 ▲이사보수한도 승인이다.

 

신한금융지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이하 사추위)는 후보 추천과 검증, 선정에 있어 다섯 가지의 기준을 추가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사외이사 선임 원칙’에 기존의 전문성, 공정성, 윤리책임성, 충실성과 더불어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 신한금융그룹과의 ‘적합성’, 경영자문의 ‘실효성’ 원칙을 더했다.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을 확보를 위해 후보 POOL(롱리스트) 관리할 때 경험 및 배경, 추천 경로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전문성’ 요건과 관련해서는 금융, 경영, 법률, 회계 뿐 아니라 정보기술, 소비자 보호, 글로벌 등 부문별로 상세한 기준을 제정했다.

 

또한, 추천경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지원부서 추천을 폐지했다. 후보 추천의 독립성을 강화하기 위해 복수의 외부자문기관으로부터 후보 추천을 받아 롱리스트를 구성해 진행했으며, 절차의 공정성을 위해서는 의사결정의 전 과정을 위원간의 무기명 투표방식으로 변경했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과거 당사 및 그룹사 사외이사 재직 경력을 보유한 인사와 외부자문기관에서 추천 받은 인사들을 대상으로 롱리스트 후보군을 조성했다”며 “이후 사추위의 면밀한 검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이사 후보를 추천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외에 거주하는 사외이사 후보자의 경우 추가적인 평판조회 뿐 아니라 재직법인 신용조회 절차 등을 추가하는 등 전문성 검증에 더 만전을 기했다”고 강조했다.

 

사추위는 내달 임기가 만료되는 8명의 사외이사 중 박철, 이만우, 이성량, 히라카와 유키, 필립 에이브릴 이사를 재선임 추천했다. 아울러, 이상경 사외이사의 후임에는 박병대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를 후보로 추천했다. 박 후보자는 대법관을 역임했으며, 30여년간 판사로 재직한 법률 분야 전문가다.

 

이정일 이사는 임기만료로 퇴임했으며, 이흔야 이사는 재선임 추천됐지만 일신상의 사유로 퇴임의사를 표명했다. 이들의 후임으로는 경영전문가인 김화남 후보와 경영·정보기술 전문가인 최경록 후보가 추천됐다. 김화남 후보자는 현재 제주여자학원 이사장을 맡고 있으며, 과거 언론사 임원 경력이 있다. 

 

최경록 전 게이오대학 Information Technology센터 연구원은 일본의 게이오대학교에서 정보기술 관련분야를 전공했다. 자회사인 신한생명에서 사외이사로 재직한 경험이 있어 신한의 기업문화와 경영현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것이 강점이라고 신한금융지주 측은 설명했다.

 

이날 후보로 추천된 사외이사 후보들은 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에서 승인을 받아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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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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