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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회장, 롯데쇼핑 배당금 145억..사내이사 재선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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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07, 2018, 17:03:16

롯데쇼핑 주당 배당금 5200원으로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
개인 최대주주 신 회장 최대 수혜..23일 주총서 사내이사 재선임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옥중에서 100억원을 넘는 배당금을 받게 됐다. 배당액이 작년보다 2배 이상 확대되면서 개인 최대주주인 신 회장의 배당금도 큰 폭으로 뛰었다. 현재 신 회장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뇌물공여 혐의로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고 복역 중이다. 

 

7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수퍼 등을 운영하는 롯데쇼핑은 최근 주당 5200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올해 주당 배당액은 작년 주당 배당액(2000원)보다 2배 이상 확대됐다. 배당금 지급 예정일은 4월 23일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주주친화정책의 하나로 주당 배당금을 지난해보다 2배 이상 높였다"며 "향후에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당액을 크게 올리면서 신동빈 회장이 최대 수혜자가 됐다. 신 회장은 롯데쇼핑 주식 278만 1409주(9.89%)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주당 5200원의 배당을 받게 되면 신 회장은 총 144억 6332만원을 받게 된다. 롯데쇼핑의 최대주주는 25.87%의 지분을 보유한 롯데지주다. 

 

한편, 롯데백화점과 롯데마트 등 롯데쇼핑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올해 2년의 사내이사 임기가 만료되는 신 회장을 재선임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2006년부터 신격호 총괄회장과 함께 롯데쇼핑 대표이사를 유지하다가 2015년 각 계열사의 책임경영을 표방하며 대표이사를 사임했지만, 사내이사직은 유지해 왔다. 

 

롯데그룹 총수일가의 장녀인 신영자 롯데장학재단 이사장은 이번 주총에서 재선임하지 않을 전망이다. 지난 2006년부터 유지한 롯데쇼핑 사내이사로 유지해 왔지만, 최근 사임계를 제출했다. 신 이사장은 입점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로 대법원 유죄 판결이 나온바 있다. 

 

이 경우 신 회장, 신 이사장, 이원준 유통 사업군(BU) 부회장, 강희태 롯데백화점 사장, 윤종민 롯데그룹 경영혁신실 HR혁신팀장(사장) 등 5명이던 롯데쇼핑 사내이사는 4명으로 줄어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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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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