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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 한 컵’..유통·식품 기업들, 컵 과일 시장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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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April 02, 2018, 18:04:20

직장인·싱글족 겨냥 소포장용 컵과일 인기..아침식사 대용으로 찾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 직장인 A씨는 매일 오전 컵 과일로 아침을 대신한다. 오전 출근길 컵과일을 사지 못한 날에는 점심 이후 디저트로 먹을 정도로 컵과일을 즐겨 찾는다. 포장된 용기에 깨끗한 과일 여러 종류를 한꺼번에 먹을 수 있고, 하루 과일 섭취 권장량으로 제격이기 때문이다.

 

소포장용 '컵 과일'이 뜨고 있다. 바쁜 직장인들이 아침 식사 대용 혹은 식후 디저트로 컵 과일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다. 사과, 포도, 토마토 등이 깨끗히 씻어져 먹기 좋은 크기로 담겨 있어 포크만 있으면 언제, 어디서든 하루 비타민을 손쉽게 섭취할 수 있다. 

 

2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재 컵 과일은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와 투썸플레이스, 편의점, 한국야쿠르트 등에서 판매하고 있다. 

 

컵 과일을 가장 먼저 판매한 곳은 편의점이다. 파인애플, 사과, 포도, 방울토마토 등으로 구성된 소포장 과일을 시작으로 최근엔 컵 과일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최근 2년 간 컵과일 매출 신장율을 살펴보면, 2017년 190%, 2018년(3월 기준)156.6%가량 매출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컵 과일을 찾는 고객 중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65%, 남성은 35%가량으로 집계됐다. 

 

한국야쿠르트도 컵 과일 제형의 '하루과일'을 선보이며, 매일 과일을 섭취하기 어려운 현대인을 공략하고 있다. 사과와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제품과 제철 과일을 담은 제품 2종을 판매한다. 작년 5월 출시 이후 현재까지 누적 매출은 20억원 가량 된다. 

 

김동주 한국야쿠르트 마케팅 이사는 “‘하루과일’은 육식 위주의 식습관과 바쁜 일상으로 매일 과일을 챙겨먹기 힘든 현대인들을 위한 제품이다”며 ”과거 하루야채 식습관 붐에 이어 ‘하루과일’을 통해 또 한번 야쿠르트 아줌마와 함께 매일 먹는 과일 습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스타벅스는 지난 2016년 5월부터 전국 매장에 과일컵을 판매 중이다. 주로 사과와 토마토로 구성돼 있는데, 먹기 편하게 소포장용으로 담겨 있어 여성 고객층에 인기가 높은 편이다. 지난 2년 간 눈에 띄게 판매량이 급증하지는 않았지만, 꾸준히 과일컵을 찾는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처음으로 과일컵을 내놓은 이후 판매량은 10%가량 늘었는데, 과거 2년 전보다 매장 수가10%가량 늘어난 것을 감안하면 큰 성장은 아니다”면서도 “고객들 반응은 좋아서 꾸준히 판매되고 있으며, 4계절 내내 품질보장이 가능한 사과와 토마토 위주로 구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투썸플레이스도 이날 '건강한컵 리프레시'를 출시했다. 사과, 방울토마토, 포도를 가득 담은 한 컵 과일로 직장인과 싱글족을 겨냥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과일컵 출시에 따라 오전 시간대 커피와 세트로 할인 판매한다. 

 

매장 오픈시간부터 오전 10시까지 아메리카노와 건강한컵 리프레시로 구성한 모닝세트를 5000원에 선보인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봄 시즌 활력을 더할 수 있도록 생과일로 구성한 간편식 제품을 선보였다”며 “바쁜 일상 속에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소비자들에게 반응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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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한은, 기준금리 10연속 동결…이창용 총재 “하반기 금리인하 어려울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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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4.12 12:54:13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12일 올해 세번째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 기준금리(연 3.50%)를 유지해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으로 연 3.50% 기준금리는 지난해 2월부터 조정없이 10연속 동결됐습니다. 이날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물가상승률이 둔화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지만 아직 높은 수준이고 주요국 통화정책과 환율변동성,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과 관련한 불확실성도 여전히 크다"며 "현재의 긴축기조를 유지하고 대내외 정책여건을 점검해 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기준금리 동결 배경을 밝혔습니다. 통화정책에서 가장 중요한 지표로 여겨지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과 3월 두달 연속 3.1%를 기록했습니다. 올 1월 2.8%로 떨어지며 2%대 진입했다가 농산물가격 및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다시 반등한 것입니다. 금통위는 "소비자물가상승률도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양상이나 국제유가 움직임, 농산물가격 추이 등 관련 전망의 불확실성이 커졌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물가가 목표수준(2%)으로 수렴할 것으로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만큼 이러한 확신이 들 때까지 통화긴축 기조를 충분히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금통위는 국내경제에 대해선 "소비회복세가 완만한 가운데 IT경기 호조 등에 힘입어 수출증가세가 예상보다 확대돼 올해 성장률이 2월 전망치(2.1%)에 부합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성장경로는 주요국 통화정책, IT경기 개선 속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구조조정 등에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지난해 1월말부터 기준금리가 연 3.50%를 유지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여전히 한은의 통화정책 기조전환 시기로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는 이날 금통위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유가가 다시 안정돼 소비자물가상승률이 연말까지 2.3% 정도까지 갈 것 같으면 하반기에는 금리인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2.3%로 가는 경로보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이 높아지면 하반기 금리인하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창용 총재는 최근 농산물 물가상승에 대해선 "통화·재정정책으로 해결할 문제는 아니다"며 "지금과 같은 정책을 계속할지 아니면 농산물 수입을 통해 근본적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해야 할지 고민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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