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디저트 열풍이 단체급식장에도 이어지고 있다. 올해 트렌드로 자리잡은 '소확행(일상에서 느낄 수 있는 작지만 확실하게 실현 가능한 행복)' 덕분에 디저트 시장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 기업의 조사에 따르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디저트’가 외식시장뿐만 아니라 단체급식 시장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CJ프레시웨이(대표이사 문종석)가 단체급식 관련 종사자 1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단체급식장에서도 주 1~2회 디저트를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산업체 단체급식장은 주 1~2회,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경우 주 3~4회 이상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일 후식으로 디저트를 제공하는 곳도 전체 약 30%를 차지했다.
디저트의 종류도 음료나 유가공품부터 과일이나 베이커리류까지 다양하게 제공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냉동 과일이나 냉동 케이크 등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으며, 키즈 경로에서는 떠먹는 유제품이나 과일음료 등이 높은 평가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산업체 단체급식장에서는 맛과 가격, 즉 ‘가성비’가 좋은 품목이 인기가 많았다. 키즈 경로의 단체급식장에서는 제품의 품질과 맛은 물론 ‘먹는 방식의 편리성’도 디저트 선택의 중요 포인트로 작용했다.
특히 단체급식장에서 제공하는 디저트에 대한 만족도는 직장인들의 경우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제품과 함께 아이스크림이나 빙수류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아이들은 부모들이 '건강한 후식'에 대한 관심이 높은 점을 감안해 제철 과일이나 저염·저가당 제품을 한 입 크기로 먹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했다.
CJ프레시웨이 마케팅팀 관계자는 “‘가성비’와 ‘건강함’이 디저트 선택의 주요 키워드로 보인다”며“계절별 제철 과일을 활용한 디저트나 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단체급식장을 찾는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