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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부회장 “3년 간 9조원 투자..3만명 이상 신규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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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une 08, 2018, 17:06:14

스타필드 하남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 진행..김동연 경제부총리와 만남
투자계획·고용창출·상생협력 등 계획 발표..“협력업체와 동반성장해야” 강조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향후 3년 간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하고,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8일 스타필드 하남에서 진행된 '혁신 성장 현장소통 간담회'에 참석해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이번 간담회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을 포함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지철호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가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정 부회장은 향후 신세계그룹의 투자계획과 고용창출, 상생협력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신세계는 향후 3년 동안 연평균 3조원을 투자해 총 9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과거 5년의 경우 연평균 2조 6000억원을 투자했다. 

 

또 신세계는 향후 그룹 추가투자 계획에 따라 매년 1만명 이상 신규 채용할 예정이다. 정 부회장은 “동반 상생 채용박람회를 통해 파트너사와 함께 고용 창출하는데, 4년 동안 6회에 걸쳐 1만 5000명을 채용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신세계는 올해 초부터 주 35시간 근무제를 도입한 바 있다.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확대해 전통시장 활성화 지원도 이어간다. 현재 당진, 구미, 안성, 여주 등 5개 전통시장 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를 운영 중이며, 30개 시장과 입점 협의 중이다. 전통시장 인기상품을 브랜드화하고, 이마트 판매와 해외진출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중소 납품업체 자금지원도 확대한다. 동반성장투자재원이 향후 5년 간 200억원으로 기존(110억원)보다 2배 늘렸다. 동반성장펀드 등 저리·무이자 대출(2018년 기준 6000억원)도 제공한다. 

 

우수 중소기업을 육성하고, 해외 수출 판로 지원에도 나선다. 우선, 중소·벤처·청년창업 기업 등의 유명상품 발굴, PL 상품 협업 등 지원 확대한다. 신세계의 유통 채널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 수출 판로 등 기회를 줄 예정이다.  

 

앞서 정 부회장은 인사말에서 유통업의 빠른 변화에 대해 강조했다. 그는 “모바일 쇼핑과 해외직구 시장의 빠른 성장, 1인 가구의 증가 등으로 우리 고객들이 너무 빠르게 변하고 있어 절박한 위기의식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정 부회장은 “임직원들에 상품, 서비스, 일하는 방식 등의 전방위적인 혁신과 함께 모험을 두려워하지 않는 ‘기업가 정신’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스타필드 하남에 대한 깜짝 홍보 발언도 이어졌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고객들에게 새롭고 혁신적인 경험을 제공하려는 저희 고민의 산물이다”며 “스토리가 있는 콘텐츠와 가족, 친구들이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통해 고객들에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이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다는 내용도 강조했다. 정 부회장은 “판매현장에서 수고하시는 협력사원, 중소협력업체 임직원이 모두 같이 성장해야 하는 동반자다”며 “300여개 협력업체와 4700여명의 직원이 함께 생활하며, 성공을 꿈꾸는 곳이다”고 말했다. 

 

향후 신세계그룹의 사회적 상생 모델에 대해서 제시했다. 협력업체 성장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의 소외계층까지 배려해 모두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사업모델과 기업 시스템 구축에 힘쓰겠다는 것이 정 부회장의 계획이다. 

 

정 부회장은 “대한민국 대표하는 유통그룹으로 저를 포함한 신세계그룹 임직원 모두가 앞으로 국가와 사회공동체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분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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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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