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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미디어 전성시대, 이마트 ‘전속 크리에이터’ 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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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June 24, 2018, 06:06:00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1인 미디어 ‘크리이마터’ 뽑아..9월부터 선발된 최종 3인 활동 예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유튜브 등 동영상 채널을 중심으로 1인 미디어 시장이 활성화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대형마트 업계 1위인 이마트가 누구나 ‘크리에이터’가 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업계 안팎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크리에이터(creator)는 한 플랫폼에서 자신만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소통하는 사람으로, 주로 유튜브에 동영상을 제작해 인터넷 사이트에 업로드하는 창작자를 의미한다. 

 

24일 이마트에 따르면 오는 29일부터 7월 27일까지 약 한 달간 디지털 콘텐츠를 함께 만들어갈 크리에이터, ‘크리이마터’를 선발한다. 

 

‘크리이마터’는 크리에이터와 이마트의 합성어로 이마트를 소재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크리에이터를 의미한다. 이들은 이마트와 관련된 것이라면 어떤 것이든 주제로 선정해 콘텐츠를 제작, 지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피코크 냉동식품 먹방이나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생활용품을 이용한 살림 노하우, 완구 언박싱(unboxing, 상품의 포장을 풀고 작동해보는 것) 영상 등의 내용을 주제로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드는 것이다.

 

‘크리이마터’에는 남녀노소 누구나 지원할 수 있으며, 7월 중 예선을 통해 9명을 선발한다. 이들에게 100만원 영상 제작비를 지원해 본선을 치른 후 최종적으로 3명을 선발, 9월부터 본격적으로 크리이마터로 활동하게 된다. 

 

유투브 채널에서 각종 크리에이터 활동이 두드러지면서 희망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기회를 통해 1인 크리에이터 활동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종적으로 크리이마터로 선발된 3인에게는 전문가용 영상촬영장비 세트와 함께 소정의 활동비와 영상제작을 지원하고, 이마트 모델 등의 기회가 주어진다. 이마트가 전속 크리에이터를 선발하는 이유는 매장과 상품 등 고객의 관점에서 재미있고, 새로운 방식으로 소개하기 위해서다. 

 

또, 젊은층에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를 공략할 수 있다. 특히 동영상에 익숙한 젊은층, 이른바 Z세대(1990 중반 이후 출생), Y세대(1982~2000년생)들이 이마트의 잠재고객이기 때문이다. 

 

이마트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공식 서포터즈인 '이마터즈'나 '25초 영화제' 등 다양한 고객 참여형 마케팅을 중점적으로 펼치고 있다. 

 

‘이마터즈’가 고객의 입장에서 직접 써보고 추천한 상품을 매장 ISP 등을 통해 소개하는 ‘이마터즈픽’은 대표적인 고객 참여 마케팅이다. 5월 ‘이마터즈픽’ 상품이었던 ‘피코크 더 노란 통통란’은 전년 대비 판매량이 8% 증가했다. 

 

특히  6월 ‘이마터즈픽’ 상품인 ‘피코크 신당동식 떡볶이 970g’와 ‘노브랜드 무농약 현미 스틱 미숫가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40% 가량 늘어나며 매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5월 진행했던 ‘세상 쉬운 가족그림 대회’의 당선작을 발표해 향후 이마트 전단 광고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유튜브 등 동영상 콘텐츠가 대세로 떠오르는 트렌드에 발맞춰 새로운 방식의 마케팅을 기획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캠페인을 통해 고객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이마트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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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petite2080@hotmail.com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인더필드] 더미식 신제품 ‘사천자장면’…하림은 확실한 2위 노린다

2024.04.18 16:56: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림이 더미식 '사천자장면'을 출시했습니다. 2022년 '유니자장면'으로 국내 짜장면 시장에 뛰어든 하림이 2년 만에 꺼내 든 신제품입니다. 짜장(자장의 복수 표준어)라면 시장은 농심 짜파게티가 압도적인 점유율로 1위를 지키고 있는 만큼 하림은 프리미엄 사천 맛 구현을 통해 확실한 시장 2위를 노립니다. 하림은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더미식 신제품 론칭 시식회를 열고 사천자장면 출시를 알렸습니다. 사천자장면은 중국 4대 요리 중 하나로 손꼽히는 사천요리를 집중 공략했습니다. 사천요리는 화자오나 매운 고추 등 사천식 향신료를 사용해 얼얼하게 매운맛을 내는 게 특징입니다. 박주영 사천자장면 브랜드매니저(BM)는 "사천은 바다가 먼 내륙 지방이라 해산물 대신 돼지고기 같은 육고기를 주로 활용했고 더운 날씨를 향신료를 사용해 극복하려고 했다. 한국에서는 '마라'로 유행하게 된 케이스"라며 "이 두 가지 특징을 잘 살려서 제품 개발부터 제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더미식 사천자장면은 고추기름에 중국 전통 두반장과 돼지고기를 센 불에서 볶아 진한 중국 사천의 맛을 강조했습니다. 얼얼한 맛을 내는 마조유와 큼지막한 고추를 썰어 넣어 첫 입부터 끝까지 매콤함을 유지하는데 방점을 뒀습니다. 국내산 양파와 마늘, 생강을 볶아 풍미를 더했습니다. 사천자장면 레시피를 제품화하기까지 7개월가량이 소요됐습니다. 하림 내외부 전문가와 중화요리를 즐기는 다수 미식가를 대상으로 다수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하림에 따르면 김홍국 회장의 "처음 보는 매운맛", "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 등의 최종 평가를 거쳐 제품으로 출시됐습니다. 하림은 중국 쓰부(사부) 레시피를 토대로 사천 전통 식재료를 활용해 사천식 짜장면 맛을 연구했습니다. 전국 유명 사천 중식당 맛집을 직접 방문해 레시피의 장점을 벤치마킹했다는 후문입니다. 유니짜장면과 동일하게 중화풍의 요자이멘 형태이며 닭 뼈 등을 활용한 육수로 반죽했습니다. 매운맛에 초점을 두고 만든 제품이 아니라 맵기는 일반 라면 수준이라는 설명입니다. 실제 맛을 보니 살짝 땀이 나는 정도였습니다. 가격은 2개 기준 8700원으로 유니자장면과 같습니다. 지난 14일 온라인에 선출시했으며 오프라인에서는 이날부터 구매 가능합니다. 시장 반응에 따라 용기면 개발도 검토합니다. 앞서 하림은 2022년 5월 유니자장면을 출시하며 찐장라면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유니자장면은 김홍국 회장의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김 회장은 서울 명동 서울중앙우체국 근처에서 전통 화교가 운영하던 중국집 맛에 감탄했고 곧 제품화로 이어졌습니다. 기존 라면 포장재와 다른 지함 포장 방식과 상온 밀키트 짜장면이라는 점을 차별화 포인트로 삼았습니다. 이 제품은 그해 9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당시 부회장)이 SNS(사회관계망 서비스)에서 언급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정 회장은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그냥 한번 먹어봐라"라며 제품을 홍보한 바 있습니다. 업계에서 하림의 더미식 프리미엄 전략을 회의적으로 평가하는 시선이 적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시장 내 뚜렷한 존재감을 보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소비자 입장에서 가격이 비싸다고 생각할 수 있다"며 "하지만 원재료 자체가 비싸기 때문에 가격을 낮추기는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국내 짜장라면 시장 규모는 약 3000억원 수준으로 추산됩니다. 이중 농심 짜파게티 점유율이 약 80%로 압도적인 1위를 기록 중입니다. 이어 오뚜기(진짜장·짜슐랭), 풀무원(로스팅 짜장면), 백짜장(더본코리아) 등이 한 자릿수 점유율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양상으로 전개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전체 짜장면류(봉지/지함면) 시장 내 하림의 점유율은 약 3%입니다. 출시 1년 6개월 만에 매출 순위(23개 품목 중) 5위에 올랐습니다. 매출은 90~100억원 정도로 추정됩니다. 하림은 올해 연매출 120억원, 시장 점유율 10%를 각각 목표로 확실한 2위를 굳힌다는 계획입니다. 하림 마케팅 관계자는 "미식과 관련된 유튜버, 인플루언서들을 섭외해 커뮤니케이션할 예정"이라며 "제품 레시피를 만든 셰프가 출연해 대중과 소통하는 영상 콘텐츠도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브랜드는 미정이지만 하반기에 팝업스토어도 고려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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