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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일순의 유통실험, ‘홈플러스 스페셜’ 대구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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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ne 26, 2018, 15:06:31

대구점에 ‘홈플러스 스페셜’ 1호점 오픈..독일 초저가 마트 알디·리들 벤치마킹
창고형 할인점 결합 ‘하이브리드 스토어’..8월 10개 점포·올해 20개 점포 전환 계획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홈플러스의 새로운 사업 모델인 ‘홈플러스 스페셜(Homeplus Special)’의 첫번째 매장이 대구에서 오픈했다. 홈플러스 스페셜은 슈퍼마켓과 창고형 할인점을 더한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26일 홈플러스(사장 임일순)에 따르면 오는 27일 대구광역시 칠성동에 위치한 대구점이 ‘홈플러스 스페셜’로 재오픈한다. 앞서 임일순 사장은 지난 3월 기자간담회를 통해 새로운 모델의 대형마트를 선보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대구점은 1997년 오픈한 홈플러스 1호점이다. 

 

◇ 창고형 할인점 약점인 ‘신선식품 강화‘..고객 의견 적극 반영

 

홈플러스는 점포 리뉴얼에 앞서 작년 말부터 주부들을 대상으로 FGI(Focus Group Interview, 표적집단면접)를 진행했다. 주부들이 원하는 대형마트 모델이 어떤 조건인지 파악하기 위해서다. 이 과정에서 대용량 신선식품 구매를 꺼린다는 사실을 알게됐다. 

 

이런 이유로 창고형 할인점과 대형마트 두 곳에서 쇼핑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였다. 이에 홈플러스는 회원제가 아니면서 대용량과 소용량 상품을 동시에 판매하는 할인점을 선보이기로 결정했다. 1~2인 가구부터 3인 이상 가족, 자영업자 모두를 위한 하이브리드형 마트인 것이다. 

 

예컨대, 매대 위쪽은 낱개 형식의 소량 묶음상품을, 아래 쪽은 대용량 상품이나 홈플러스 스페셜 단독 상품을 진열한다. 상품 가격은 시기별로 가격이 오르내리는 할인행사를 최소화하고, 상품의 90% 이상을 연중 상시 저가(EDLP·Every Day Low Price) 형태로 변경했다. 

 

◇ 유럽형 창고형 할인점 알디(Aldi)·리들(Lidle) 벤치마킹

 

최근 독일의 초저가 슈퍼마켓 체인 ‘알디’와 ‘리들’이 몰고 온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DS·Hard Discount Store)’ 열풍은 유럽을 중심으로 미국으로까지 퍼지는 추세다. 홈플러스는 국내 시장과 소비자 정서에 맞춘 HDS 모델을 개발했고, 홈플러스 스페셜에 녹였다. 

 

 

홈플러스 스페셜에 적용되는 HDS는 유럽의 ‘하드 디스카운트 스토어’가 아닌 한국형 ‘하이브리드 디스카운트 스토어(Hybrid Discount Store)’다. 알디와 리들의 운영방식에 주목해 상품 구색부터 매대 면적, 진열 방식, 가격 구조, 점포 조직 등을 모두 바꿨다. 

 

우선 유통 전 과정의 낭비요소를 제거해 직원 업무강도를 줄였다. 대표적으로 매대에 진열된 상품이 조금만 비어도 점포 직원들이 수시로 상품을 채워 넣는 속칭 ‘까대기’ 작업을 대폭 줄였다.

 

대부분 상품을 박스 단위 진열(RRP·Ready to Retail Package) 또는 팔레트 진열 방식으로 바꾸고, 박스나 팔레트는 완전히 빌 때까지 교체하지 않도록 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홈플러스가 21년 전 성공적으로 대형마트 사업을 시작했던 대구에서 또 다른 20년을 다시 시작할 것”이라며 “’제2의 창업’을 하겠다는 의지로 달려온 만큼 진정한 가치로 고객께 다시 찾아가겠다는 의지로 고객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대구점을 시작으로 오는 28일 서부산점, 다음달 12일 서울 목동점, 13일 동대전점 등을 순차적으로 오픈한다. 오는 8월까지 10개 점포, 올해 안에 20개 점포를 ‘홈플러스 스페셜’로 전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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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4월부터 잔금대출·9월부터는 빌라담보대출도 갈아타기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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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오는 4월1일부터 아파트 잔금대출이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에 포함됩니다.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주거용오피스텔과 빌라(다세대·연립)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9월 시작됩니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다음달부터 차주 명의로 소유권등기가 이뤄지고 기존 대출 금융회사의 근저당권 설정이 완료된 아파트 잔금대출은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는 9월부터는 KB시세·한국부동산원 시세 등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다세대·연립주택) 및 주거용오피스텔을 담보로 한 대출도 주담대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합니다. 서민·무주택자의 주요 주거금융상품인 전세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임대차 기간 종료 6개월 전까지 신청할 수 있도록 기간을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금융위는 보증기관 등 참여기관과 협의를 거쳐 오는 6월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현재는 기존 전세대출을 받은지 3개월이 지난 뒤 12개월(계약기간의 1/2)까지 갈아타기 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보다 많은 금융소비자가 저녁시간대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6월부터 오전 9시~오후 10시(현행 오후 4시)로 확대합니다. 금융위는 그간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운영경험을 토대로 서비스 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 5월말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출시한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의 300일 성적표도 나왔습니다. 금융위는 작년 5월3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300일간 누적 기준으로 16만6580명이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를 이용했고 총 7조4331억원의 대출을 낮은 금리로 이동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세부적으로 보면 신용대출에선 14만4320명의 차주가 3조3851억원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금리는 평균 1.58%포인트(p) 떨어지고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58만원입니다. 올해 1월9일 개시한 주담대 갈아타기는 총 1만6909명이 3조1274억원의 대출을 이동하고 금리는 평균 1.52%p 낮아졌습니다. 1인당 연간 기준 이자절감액은 281만원 수준입니다. 올해 1월31일 개시한 전세대출 갈아타기는 총 5351명이 9206억원 규모의 대출을 이동했습니다. 평균 1.37%p 금리가 떨어졌고 1인당 연간 236만원가량 이자를 절감했습니다. 서비스 전체 평균 기준으로는 대출금리가 평균 1.54%p 하락하고 1인당 연간 기준 153만원의 이자가 절감됐다고 금융위는 밝혔습니다. 금융위는 온라인·원스톱 대환대출 인프라 성과를 고려해 정책담당자에게 승진, 해외유학 등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기로 했습니다. 대환대출 인프라 구축을 담당한 이진수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 오화세 전 중소금융과장(행시45회)은 이날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습니다. 신장수 현 중소금융과장(행시46회)은 향후 승진인사에서 최우선 고려하기로 했습니다. 담당 실무자 박종혁 사무관에게는 해외유학 기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이날 '대출 갈아타기 서비스 관련 참여기관·이용자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금융당국의 정책적 노력과 함께 국민 이자부담 절감이라는 목표를 위해 금융권 등 참여기관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대환대출 서비스는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잔금대출과 실시간 시세조회 가능한 빌라·오피스텔 담보대출 갈아타기 서비스는 국민들이 꾸준히 요구해 온 개선과제"라며 "개선과제를 차질없이 추진해 보다 많은 국민에 편리한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금융권이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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