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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통화보단 달러로 먼저 환전”...휴가철 금융 꿀팁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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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19, 2018, 17:07:28

금융감독원, ‘여행 전·후 단계별 ’ 안내..“환전·카드·보험·자동차 특약” 등 조건 확인 추천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여름 휴가철 시즌이 왔다. 해외여행객들은 여행 전 '환전'과 '해외여행보험가입' 등 준비할 사항이 많다. 금융감독원은 19일 ’휴가를 떠나기 전·후 단계별’로 준비할 수 있는 내용의 금융 정보를 안내했다. 

 

먼저 해외 여행 전 환전하는 방법이다. 은행마다 환전 수수료 차이가 있기 때문에 우선 혜택이 높은 주거래은행의 조건을 알아볼 것을 권유했다. 

 

인터넷뱅킹·모바일앱을 통해 환전을 신청하면 본인이 원하는 수령 장소(영업지점, 공항)를 선택할 수 있다. 환전수수료도 최대 90%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해외여행가기 전에는 국내에서 현지통화로 바로 환전하는 것보다 달러화($)로 바꾸고 현지통화로 바꾸는 ‘이중환전’을 추천했다.

 

달러화로 추천하는 이유는 미 달러가 저렴하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국내 공급량이 많고 환전수수료율이 2% 미만으로 동남아 통화로 직접 환전(4~12%)하는 것보다 싸다. 또 달러 환전 시 할인율(우대율)이 높아 추가 혜택도 받을 수 있다.

 

구원호 금융감독원 외환감독국 부국장은 ˝여행을 마치고 귀국 후에는 외국동전이 많이 남을 수 있다 ”며 “이 경우 사전에 환전 가능한 영업점을 확인하고, 환전 수수료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해외로 여행할 경우 여행자보험 가입할 것을 추천한다. 여행자보험은 여행 기간 다치거나, 아프거나, 물건을 도난당했을 때 보장받을 수 있다. 

 

현재 금융감독원의 FINE 내 '보험다모아' 코너에서는 각 보험사마다 출시한 여행자보험 상품을 비교 분석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전에 여행자보험을 가입하지 못한 여행객들도 공항 내 보험사 창구를 통해 가입이 가능하다. 

 

단, 가입할 때는 여행목적 등을 사실대로 적어야 한다. 이를 위반하면 보험금 지급이 거절될 수 있다. 또 병원 통원치료, 휴대폰 분실 등 여행도중 문제 발생으로 보험금을 청구할 경우 반드시 진단서, 영수증 등 증빙서류를 구비해야만 한다.

 

카드결제를 할 경우 현지통화(달러화, 유로화 등)로 하는 게 좋다고 추천했다. 원화로 물품대금을 결제하는 ‘DCC’(Dynamic Currency Conversion)는 원화결제 수수료(약 3∼8%)가 더 붙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DCC’차단은 지난 4일부터 홈페이지, 콜센터, 모바일앱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게 됐다. 일부 해외호텔예약사이트의 경우 대금결제 시 ‘DCC’가 자동으로 설정된 곳도 있기 때문에 결제 전 자동 설정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외 호텔 예약 시 해당 호텔 사이트나 항공사 홈페이지 등의 대금 결제에 DCC가 자동 설정됐는지도 확인해봐야 한다. 카드 영수증에 원화(KRW)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DCC가 적용된 것이다. 이 경우 취소하고 현지통화로 다시 결제를 요청해야 한다. 

 

여행 중 신용카드를 분실한 경우 카드회사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 카드 분실·도난 신고 접수 시점으로부터 60일전 이후에 발생한 부정사용금액은 원칙적으로 카드사에 보상책임이 있어 추가 피해를 방지할 수가 있다.

 

여러 장의 신용카드를 분실할 땐 카드사 한 곳에만 전화하면 일괄신고처리가 가능하다. 여기서 ‘출입국정보활용 동의 서비스’를 이용하면 해외 부정 카드 승인도 막을 수 있다.

 

국내 여행 중 다른 사람과 교대로 운전할 경우 '자동차보험 특약'을 미리 설정하면 된다. 렌터카 이용 시에도 ‘렌터카 손해담보 특약'을 가입하면 ‘차량손해면책 서비스’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수리비 등을 보상받을 수 있다.

 

정제용 금융소비자보호총괄국 팀장은 “(자동차) 배터리 방전, 타이어 펑크 등 예상치 못한 차량고장에 대비해 ‘긴급출동서비스 특약’을 가입해두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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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혜원 기자 maya4you@inthenews.co.kr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어..융단 폭격하지요 뭐”

2024.03.28 10:39:42

부산 =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 “그냥 지역신문 이런 거 아닙니다”, “암튼 언론 걱정은 하지 마세요.” 서울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한 인터넷신문의 부울경(부산/울산/경남) 취재본부에서 청탁성 기사로 의심되는 기사가 대거 게재돼 물의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특히, 해당 기사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도 있는 상황이어서 각별한 주의가 요망됩니다. 28일 인더뉴스가 입수한 단체 카카오톡방(이하 단톡방)에는 다소 과격해 보이는 대화내용이 이어집니다. 이 단톡방은 내달 입주가 예정돼 있는 부산 일광의 신축 타운하우스 입주예정자들이 모여 있는 곳인데요. 타운하우스의 입주 예정자인 A씨는 거침 없는 언사를 쏟아냈습니다. 그는 단톡방에 있는 사람들에게 "계속 민원을 넣어주세요. 알아야 됩니다. 사태의 심각성을.."이라며 민원을 사주하는 듯한 말을 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언론 플레이는 제가 다 할 수 있습니다. 필요하면 융단 폭격하지요 뭐."라며 "언론 들어가면 그 때부터는 이판 사판"이라고 시행사와 시공사를 상대로 언론공세를 퍼붓겠다는 계획을 피력했습니다. 특히 그는 "기장에서 싸움나면 우리 안 집니다."라며 "실수하면 우리가 질 수도(있는데)... 현장에 농성텐트를 칩시다"라며 입주 예정자들을 상대로 선동을 하는 듯한 말도 주저하지 않았습니다. 문제는 A씨가 공언한 것이 실제로 현실화됐다는 점입니다. 이와 관련한 내용이 단톡방에서 시작된 때는 이달 초. 불과 10여일 뒤인 12일에 처음으로 <“입주가 코앞인데”...부산 기장 아파트 입주민, 시공하자에 ‘분통’>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습니다. 기사에는 단톡방에서 이야기된 대로 일부 입주예정자들이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기장군청 앞에서 시위를 벌이는 내용이 사진과 함께 실렸습니다. 이어 3일 뒤인 15일에는 또 다시 같은 매체에서 <“2년을 기다렸는데”...부산 기장 한 아파트, 입주의 꿈이 지옥 현실로>라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이전과 마찬가지로 소수의 입주예정자들이 군청 앞에서 시위를 하는 모습이 기사에 담겼습니다. A씨가 단톡방에서 단언한 대로 ‘언론 플레이’는 계속됐습니다. 22일에는 <“안전한 환경 조성해달라” 부산 한 아파트 입주민들의 호소>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급기야 27일에는 [단독]이라는 머릿글을 달아서 <한수원 직원이 1100억대 시행사 부사장?...겸직 신고 ‘유명무실’>이라는 자극적인 기사를 끝으로 이른 바 ‘융단 폭격’이 완성됐습니다. 이와 관련, 입주 예정자들은 불안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살아야 할 집에 대한 이미지나 가치가 떨어질 게 뻔해 보이기 때문. 한 입주 예정자는 “일부 분양자들의 민원과 시위에 대해 부분적으로 이해는 되지만, 원치 않는 내용들로 인해 저희 집에 대한 이미지가 나빠질까 불안하다”며 “예정대로 입주를 희망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이 매체가 쏟아내고 있는 기사들 때문에 선의의 피해자들이 대거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은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계속 이런 부정적인 기사들이 나오면 입주할 마음이 있던 사람들도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다”며 “이런 상황이 계속되면 시행사나, 시공사는 물론 이미 계약을 한 다수의 입주 예정자들에게 막대한 금전적인 손실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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