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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유통 한류 앞세워 ‘몽골’ 본격 진출...新시장 공략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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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August 23, 2018, 11:08:59

울란바토르에 1~6호점 매장 동시 오픈..한끼 식사 등 몽골 특화 매장 선봬
테스트 오픈 당시 1000여명 몰려..홍석조 회장 “글로벌 유통그룹 발돋움할 것”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해외에서 쌓은 유통 역할을 활용해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가겠습니다.”

 

홍석호 BGF리테일 회장이 몽골에 등장했다. CU(씨유)가 업계 최초로 징기즈칸의 나라 '몽골'에 진출하면서 오픈식 행사에 직접 참석했다. BGF는 국내 편의점 중 가장 처음으로 해외 진출을 시도했고, 최근엔 이란 테헤란에 9개 점포를 개점해 운영 중이다. 

 

23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몽골의 수도 '울란바토르'에 몽골 1호 매장인 CU샹그리아점 등 총 6개 매장을 동시에 오픈했다. 몽골 유통시장에 첫 발을 내딘 것이다. 

 

이날 BGF리테일은 CU샹그리아점이 있는 샹그리아(Shangri-La)호텔에서 CU매장 오픈을 축하하는 기념 행사를 진행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을 비롯해 ‘프리미엄 그룹(Premium Group)’ 간호약 아딜비시(GANKHUYAG ADILBISH) 회장, 바트볼드(BATBOLD) 울란바토르 시장,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BGF리테일은 지난 4월, 몽골의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측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aster Franchise)’ 계약을 체결하고 몽골 시장 진출을 준비해 왔다. 

 

현지 파트너사인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는 몽골 내 1위 건자재 공급업체인 ‘프리미엄 그룹(Premium Group)’의 자회사로, 2015년 유통 전문 회사로 설립됐다.

 

CU샹그리아점, CU모이스점 등 총 6개 매장은 간편하게 한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즉석 조리 및 휴게 공간은 물론 다양한 한국 상품으로 구성된 특화존 등으로 구성됐다.

 

매장에서 직접 조리한 한국식 토스트, 핫도그와 함께 호쇼르(몽골식 튀김만두), 김밥, 도시락 등 먹을거리 상품을 크게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급 원두와 커피머신을 사용해 매장에서 직접 내리는 CU의 즉석 원두커피인 ‘카페 겟(Café GET)’ 등 식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음료도 함께 운영된다.

 

향후에는 입지별 특성을 반영해 떡볶이, 즉석 라면 등 한국식 먹을거리와 디저트 제품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몽골이 한국 상품을 선호하는 대표적인 유통 한류 지역인 점을 고려해, CU에서만 만날 수 있는 다양한 한국 상품도 준비했다. 

 

CU의 PB상품은 물론 20·30 여성층이 선호하는 한국 화장품 등 100여 품목이 넘는 인기 한국 제품을 준비하는 등 몽골 맞춤 전략을 통해 현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BGF리테일은 “편의점이 현지 소비자들에게 생소한 유통 채널이지만,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쾌적한 매장과 새로운 먹을거리 등을 구매할 수 있다”며 “단기간 내에 몽골 유통시장에서 독보적인 유통채널로 자리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 21일 진행된 테스트 오픈 당시, 매장당 하루 평균 1000명이 넘는 고객이 몰리는 등 대한민국 1등 편의점에 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센트럴 익스프레스(Central Express)’ 간볼드 친저릭(GANBOLD CHINZORIG) 사장은 “우선 울란바토르를 중심으로 매장을 운영한 후 시장의 반응을 고려해 인근 도시로 확장할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1등 편의점인 CU의 전문적인 시스템과 노하우를 활용해 수년 내에 몽골 편의점 시장을 석권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석조 BGF리테일 회장은 “지난 2012년 브랜드 독립 이후, 해외 브랜드를 사용하던 프랜차이지(Franchisee) 기업이 해외에서 로열티를 벌어들이는 프랜차이저(Franchisor)로 성공적인 변신을 이뤄냈다”며 “글로벌 무대에서 쌓은 유통 역량을 활용해 국내 편의점 시장의 내실 있는 성장과 함께 글로벌 유통 그룹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몽골은 한국 가요와 드라마 등이 큰 인기를 끄는 등 한국 문화에 익숙하고 한글 브랜드를 그대로 쓸 정도로 한국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다. 또한, 전체 인구 中 35세 미만의 청년층이 약 65%를 차지하는 등 편의점 사업의 높은 성장성이 기대되는 신흥 시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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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서울 ‘강남 3구’ 아파트 3.3㎡ 당 평균 6609만원 … 격차 더 커졌다

2024.04.16 15:12:27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강남 3구와 그 외 서울지역 아파트의 매매가 격차가 더욱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6일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가 조사한 매매가 자료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 강남 3구와 그외 서울 지역의 3.3㎡당 아파트 매매가 격차가 3372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격차 3309만원, 2022년 3178만원과 비교했을 때 증가한 수치입니다. 강남 3구의 경우 3.3㎡ 당 6609만원, 그 외 지역은 3237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강남 3구 아파트 가격으로 서울 그 외 지역의 아파트 가격을 나눈 배율을 살펴볼 경우 집값이 크게 올랐던 2020~2022년 대비 배율이 1.9배였으나 지난해부터 배율이 2배로 증가했습니다. 강남 3구 아파트 1채와 그 외 지역 아파트 2채가 맞먹는다는 뜻입니다. 집값이 오름세를 탄 시기에는 영끌, 패닉바잉 등으로 서울 강남·북 등 대부분 집값이 동반으로 상승해 배율이 좁혀졌으나 시장 침체기에는 수요자의 자산선택이 제한되며 대기수요 높은 지역으로 차별화 양상이 커지는 현상이라고 우리은행 자산관리컨설팅센터는 분석했습니다.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혀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또한 확대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매매가격 차이는 2261만원으로 나타났는데 지난해 2231만원 대비 확대된 수준입니다. 서울의 3.3㎡ 당 매매가는 4040만원, 경기·인천은 1779만원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집값 격차는 지난 2015년 792만원이었으나 2017년 1121만원으로 첫 천만원대 간격차이를 낸 뒤 꾸준히 벌어졌으며 집값이 폭등한 지난 2021년 2280만원의 격차까지 벌어졌습니다. 이후 금리 인상 등으로 매매시장 활성화가 저하되고 경기도의 노후 신도시 정비사업 추진 및 교통 호재로 소폭 격차가 좁혀졌다가 올해 들어 다시 격차가 벌어진 모습입니다. 서울과 경기·인천의 3.3㎡ 당 아파트 매매가격 배율은 2.3배 차이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강남 3구는 규제지역으로 묶여있고 신생아특례보금자리론 이용 등에 제한이 있지만 집값 조정기 급매물 매입수요 유입과 시장 회복기 자산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치가 선반영되며 비교적 빠른 시장 회복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라며 "1.10대책과 재건축초과이익환수 개정에 이어 최근 신규 분양시장에서의 청약열기가 강남권 매입 선호를 높였다"고 분석했습니다. 함 랩장은 "수도권은 전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등 밀집도가 지속되며 주택 시장도 지역내 부동산 업황과 개별 호재, 수급에 따라 가격 편차가 끊임없이 변주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며 "당분간 서울을 중심으로 한 집값의 양극화와 수요 쏠림이 택지구득난과 신축 분양 선호에 힘입어 조금 더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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