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대표이사 이석구)는 오늘부터 서울, 부산, 제주 지역 100개 매장에서 종이 빨대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시범운영 기간은 약 2달 정도로, 우선 첫 2주 간은 녹색 종이 빨대가, 다음 2주 간은 흰색 종이 빨대가 제공된다. 그 후 시범운영 기간에는 2가지 빨대를 모두 운영해 볼 계획이다.
스타벅스는 약 2달 간의 종이 빨대 시범 운영을 진행한 후, 색상과 종이 빨대 장단점에 대한 고객 조사를 거쳐 11월 중 전국 매장으로 확대 도입할 예정이다.
이번 시범 매장은 현재 스타벅스가 음료 종류별로 제공하고 있는 5종의 빨대 중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아이스 음료용 빨대 1종만을 우선 종이 빨대로 적용한다. 전체 매장으로 확대할 때는 나머지 4종의 빨대도 모두 종이 빨대로 대체된다.
이 매장들에서는 그동안 매장 내에 상시 비치해 두며 고객이 자유롭게 가져갈 수 있도록 했던 플라스틱 빨대는 모두 회수하고, 빨대가 필요한 음료를 주문하는 고객에 한해 음료당 1개의 빨대를 제공하게 된다.
우드 스틱 역시 함께 시범 운영되며, 스틱을 필요로 하는 고객 요청 시에 우드 스틱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이날부터 개인 다회용컵으로 음료 주문할 경우 구매할 수 있는 워터보틀 3종과 보틀 커버를 전국 매장에 선보인다. 스타벅스는 매월 10일 '일회용컵 없는 날' 캠페인을 벌인다.
워터보틀 3종은 민트 서니 워터보틀, 라이트 그린서니 워터보틀, 그레이 서니 워터보틀이다. 개인 다회용컵 주문 음료 개수당 1개 세트씩 구매할 수 있고, 가격은 1만원이다. 스타벅스는 판매 수익금 전액을 모아 친환경 캠페인 진행을 위해 기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