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1인 가구와 혼밥족(혼자 밥먹을 먹는 사람)의 취향이 반영된 수퍼마켓이 등장했다.
10일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 1일 개점한 GS수퍼마켓 사당태평점이 기존 식품관에 비해 매출이 120% 상승하는 등 높은 성과를 냈다.
신규 오픈한 사당태평점은 유동인구가 많고, 인근에 대단지 아파트와 주택가가 형성돼 있어 즉석 먹거리 상품이 큰 인기를 끌 것으로 회사는 예상했다.
별도의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즉석 먹거리 상품을 전면에 내세운 것이 특징. 예컨대, 간편 샐러드·간편 과일·축산·수산 등 4개 카테고리 델리에게 상품 종류를 150여개로 확대 운영했다.
1인 가구와 혼밥·혼술족 증가라는 트렌드를 반영해 샐러드 상품·조각 과일·오븐 요리·회초밥·생선구이 등 신선델리형 상품을 강화하고, 점내 취식 공간(eat-in)도 기존 점포보다 넓혔다.
대표적인 신선델리 상품은 시즌 조각 과일·블랙타이거 새우튀김·키트 형태의 스키야끼·활어회·친환경 돈가스·수산과 채소 원물을 이용한 HMR (Home Meal Replacement) 상품 등이며, 인기있는 상품은 타 점포로도 확산시킨다는 방침이다.
박상건 GS리테일 수퍼 마케팅팀장은 “신선델리 강화형 점포에서 다양한 상품과 프로모션을 준비 하겠다”며 “해당 점포의 판매 데이터를 분석해 올 연말까지 점포를 추가 오픈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