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식중독 케이크' 논란이 일었던 풀무원푸드머스가 24시간 피해상담센터를 운영하는 등 피해 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초코 케이크로 인해 식중독 의심증상이 나타난 환자가 2000명을 넘어섰다.
풀무원푸드머스는 10일 식품제조업체 ㈜더블유원에프엔비의 ‘우리밀 초코블라썸케익’으로 인한 식중독 의심 사고와 관련해 책임을 통감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상석 풀무원푸드머스 대표는 “해당 제품을 유통한 회사로 책임을 통감하고, 피해를 입은 학생·학부모·학교 관계자 여러분께 다시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유 대표는 “24시간 피해상담센터 운영을 통해 어려움을 접수받고 피해보상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며 “우선적으로 병원에서 진료 받은 학생들의 치료비 전액과 급식중단에 따른 학교 피해에 보상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푸드머스는 이를 위해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한 비상대책위원회에 ‘피해상담센터(080-600-2800)’를 설치하고 이번 사태가 해결될 때까지 24시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푸드머스 임원진들이 식중독 의심 환자가 발생한 해당 학교와 병원을 방문해 환자들을 위로하고 피해 현황도 직접 파악 중이다.
푸드머스측은 “제조업체의 위생과 내부안전기준을 재점검했다”며, “해당제품의 원재료와 완제품에 대한 식중독 원인도 정밀 조사해 식중독 재발방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관계자는 "위생·품질관리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해 식중독 예방 전담부서를 신설하고, 선진국이 운용하고 있는 글로벌 품질안전관리시스템을 선제적으로 도입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