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슈퍼가 청년농부 49명이 만든 건강한 친환경 선물세트 3종을 판매하며 ‘친환경 농업 활성화’에 한걸음 다가섰다.
19일 롯데슈퍼에 따르면 추석을 대비해 청년농부가 기른 과일 3종 세트를 선보인다. 이번 제품은 ‘친환경 청년농장 청포도 선물세트(1kg내외, 박스, 1만 3900원)’와 ‘친환경 청년농장 거봉 선물세트(1.5kg내외, 박스, 1만 6900원)’, ‘친환경 청년농장 메론 선물세트(통당 2kg이상 4통, 박스, 3만 9900원)’이다.
청년농장 포도는 지난 5월부터 7월까지 자연수정을 통한 '친환경' 재배 방법으로 길렀다. 일반 포도 대비 수정율이 낮기 때문에 올해 여름 폭염과 폭우 등 이상기온 속에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20년 이상 경력의 친환경 멘토 농가와 협력했다.
또 강제 숙성이 아닌 자연 완숙을 끝낸 친환경 상품만을 수확해 일반 과일에 비해 맛과 향이 우수하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는 단독 농장 운영으로 안정성이 확보된 상품을 안정적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청년농장 선물세트는 '친환경 청년농부 육성 프로젝트'의 주인공들로 직접 기른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도록 판로를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김응걸 롯데슈퍼 상품본부장은 “친환경과 유기농법으로 재배되는 '청년농장' 상품들은 충남도, 농립축산식품부가 자신있게 보증하는 친환경 농산물이다“며 “상품 하나하나에 49명 농부의 열정이 담겨 있어 구매하는 고객에 감동을 전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작년 4월 청년 취업난 해소와 위축되고 있는 친환경 농업 확대를 위해 롯데슈퍼와 농림축산식품부(이하 농식품부), 충남도가 함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는 이 프로그램에 매년 10억원씩 총 5년 간 50억원의 지원 자금을 출연했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선발된 청년농부들에게 친환경 재배와 관련된 교육과 영농기반 시설 마련 등에 활용한다.
또한, 청년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친환경 농산물들을 ‘청년농장’이라는 브랜드명으로 지난해 12월부터 롯데슈퍼 5개점(잠실, 잠원, 세곡, 위례중앙, 삼성)과 롯데마트의 해빗(Hav’eat) 매장 일부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운영 8개월이 지난 현재 ‘청년농장’ 상품들은 소비자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롯데슈퍼 300개 매장과 롯데마트 해빗 전 매장으로 운영 매장을 확대하고, 운영 품목 또한 초기 상추와 양파, 감자 등 필수 채소류 16종에서 샐러드에 사용되는 허브류와 어린잎 등 31종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